전북 7일 확진자 103명.."역대 최다. 상황 매우 엄중"

유승훈 기자 2021. 12. 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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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하루 전북지역에서 총 10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8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7일) 하루 도내 확진자가 103명 추가돼 전북 6788~6890번으로 분류됐다.

전주에서는 4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3명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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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부흥회 관련으로 익산·전주·완주에서 확진자 잇따라 발생
8일 오전 벌써 51명 확진 보고돼..지역 누적 6941명
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이 8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1.12.8/© 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날 하루 전북지역에서 총 10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역대 최다 기록이다.

8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7일) 하루 도내 확진자가 103명 추가돼 전북 6788~6890번으로 분류됐다. 지역별로는 전주 41명, 군산 16명, 김제 11명, 완주 9명, 익산 8명, 정읍 7명, 고창 5명, 순창 4명, 무주·장수 각 1명이다.

전주에서는 4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종교집회(부흥회) 관련으로 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집회는 최근 익산 소재 한 교회에서 수일 간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 강사 초청 형식의 집회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익산과 전주, 정읍, 완주 등의 소규모 교회 교인들이 날짜를 달리해 대거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표환자는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받고 확진된 외부 강사로 확인됐다.

가족·친척·지인 간 접촉으로 인한 확진자도 잇따랐고, 15명은 유증상에 의한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남원 소재 어린이집과 관련한 확진자도 나왔다.

군산 추가 확진자는 16명이다. 대부준이 가족·지인 간 접촉으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앞서 확진된 전주 소재 한 대학 재학생(교생 실습)과 접촉한 초등학생 3명도 확진됐다. 노래방 관련 12번째 확진자도 나왔다.

익산에서도 교회 집회(부흥회)와 관련해 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기존 ‘익산 가족·교회기도모임’과는 별도의 집단감염이다.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3명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정읍 확진자 7명 중 6명은 일가족이다. 현재 감염경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김제에서는 고등학생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학교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완주 확진자 9명 중 3명은 교회집회(부흥회) 관련이다. 완주 소재 중학교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는 학생 가족 2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유증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어린이집 교사와 원아도 각각 확진됐다.

순창에서는 한 면사무소 직원 3명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면사무소는 오는 12일까지 폐쇄 결정이 내려졌다. 현재 누적 확진자는 5명(면사무소 인근 마을주민 2명 포함)이다. 보건당국은 전주 종교시설 집단감염과 연관성이 일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8일 오전 11시 기준 추가 확진자는 전주 25명, 군산 21명, 남원 3명, 익산·장수 각 1명 등 모두 51명(전북 6891~6941번)이다.

보건당국은 각 확진자별 감염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다수가 앞서 발생한 집단감염 관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지역 백신 접종률은 1차 84.74%, 2차(접종 완료) 82.07%로 집계됐다. 12~17세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률은 1차 61.09%, 2차(접종 완료) 41.10%다. 병상 가동률은 66%(도외 환자 67명)로 나타났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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