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7일 203명 확진..200명 초과 역대 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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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에서 지난 7일 오후 늦게 40여 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충남도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203명으로 집계됐다.
충남에서 하루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달 23일 천안의 한 종교공동체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2번째다.
확진자가 다녀간 PC방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4명 추가돼 36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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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병상 단 2개 남아..도, 120개 병상 추가 확보하기로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에서 지난 7일 오후 늦게 40여 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충남도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203명으로 집계됐다.
충남에서 하루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달 23일 천안의 한 종교공동체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2번째다.
지난달 23일에는 천안에서만 2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이날은 도내 15개 전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천안이 62명으로 가장 많았고 홍성 40명, 당진 25명, 아산 24명, 보령 17명, 논산 10명, 서산·청양 5명, 공주·계룡 4명, 서천·예산 2명, 금산·태안·부여 각 1명 등이다.
천안에서는 앞서 31명이 확진된 요양원에서 입소자 8명이 추가 감염됐다. 확진자가 다녀간 PC방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4명 추가돼 36명으로 늘었다.
전날 자발적으로 검사한 중학생 1명이 확진되면서 접촉자들을 검사한 결과, 중학생과 가족 등 12명의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홍성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목욕탕을 중심으로 연쇄감염이 이어지면서 요양 시설에서 입소자 14명이 추가 확진됐다. 어린이집 원생과 가족 등 12명이 집단감염되는 등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면서 하루 4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진과 아산에서도 유치원, 학교, 목욕탕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여파로 2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타지역 확진자 접촉 등으로 감염이 확산되며 도내 모든 시·군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12월 들어 매일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충남 병상 부족도 현실화되고 있다.
충남에서는 지난 1일 149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2일 156명→3일 133명→4일 174명→5일 157→6일 135명 등 매일 세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매일 100명 이상이 확진되면서 도내에 마련된 위중증 병상 38개 중 남아있는 병상은 단 2개(가동률 94.7%) 뿐이다.
중등증 환자를 위해 마련된 병상 675개도 540개(80%) 병상이 가동 중이다.
방역당국은 재택치료를 확대해 병상 여유분을 지켜가고 있지만 매일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할 경우 병상은 금새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도내 의료원에 120여 개 병상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병실 내 병상을 추가 배치하거나 일반 병실을 감염병 치료 병실로 전환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매일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치료 병상 부족이 우려돼 병상 추가 확보에 나서게됐다"라며 "병상 부족으로 인한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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