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 구리 함유 복합 항균섬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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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은 구리 입자를 함유한 항균섬유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섬개연에 따르면, 항균성이 99.9%(KS K 0693)이면서 입자의 용출성(KS K ISO 6330기준, 세탁 10회 후 구리 함량 변화 측정)이 1% 미만인 복합 항균 섬유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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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아라수피아와 공동연구
생활·산업용 등 적용 가능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은 구리 입자를 함유한 항균섬유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금속 나노소재 전문기업인 아라수피아와 공동연구한 결과다.
섬개연에 따르면, 항균성이 99.9%(KS K 0693)이면서 입자의 용출성(KS K ISO 6330기준, 세탁 10회 후 구리 함량 변화 측정)이 1% 미만인 복합 항균 섬유를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위생보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술로, 생활용 섬유를 비롯해 산업용, 의료용 등 광범위하게 적용이 가능하다.
섬유에 포함된 구리(Cu) 나노 입자는 0.5~0.8%로 매우 적은 함량으로도 항균 기능을 갖춘 동시에 섬유 본연의 특성은 그대로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항균 성능 외에도 피부 자극성, 경구독성, 생물 안정성 평가를 통과해 공인성적서를 받았다.
개발된 항균사는 폴리에스테르 등 합성 섬유제품으로 생산이 가능하다. 현재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서 생산을 준비 중이며 추가 연구를 통해 대량생산이 가능한 기업을 통해 상품화 할 계획이다.
섬유개발연구원 관계자는 "구리 입자로 기능성 섬유를 제조하는 기술은 과거에도 수차례 연구돼 왔지만, 나노미터 크기의 입자를 섬유 내 고르게 분산시켜 반영구적으로 기능을 유지하는 제조기술 개발은 매우 이례적이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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