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역대 최다 속..부산 나훈아 콘서트, 회당 4000명 찾는다

송주상 기자 2021. 12. 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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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부터 ‘나훈아 어게인(AGAIN) 테스형’ 부산 콘서트가 사흘간 열린다. 사진은 지난 7월 2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 걸려 있던 나훈아 콘서트 관련 현수막이 철거되고 있는 상황. 당시 나훈아 콘서트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방역조치 강화에 따라 열릴 수 없게 됐다./김동환 기자

부산 지역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고인 253명을 기록한 가운데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이번주 나훈아 부산콘서트를 시작으로 연말 대형 공연이 이어져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8일 벡스코 등에 따르면 ‘나훈아 어게인(AGAIN) 테스형’ 부산 콘서트가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하루에 두 차례씩 총 여섯 차례 공연이 진행된다. 주최 측은 1회 공연당 4000명이 공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훈아 부산 콘서트는 원래 지난 여름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확산으로 한차례 연기됐다. 예매 15분 만에 매진된 콘서트는 이미 관할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운대구으로부터 사전 승인을 받았다. 공연 관람객은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48시간 이내 받은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함성, 구호, 합창, 음식물 섭취 등은 모두 금지다.

나훈아 공연 기획사 측은 당초 좌석 2개당 1칸 띄우기로 했으나, 좌석 1개당 1칸 띄우기로 했다. 또 안전요원 145명을 배치해 관람객들이 방역지침을 준수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벡스코 관계자는 언론에 “나훈아 공연은 부산에 이어 서울과 대구에서도 개최 예정이라 지역 관객 외 수도권 관객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는 18일에는 이승철 콘서트가 개최된다. 이어 25일에는 쇼미더머니10 콘서트가 열린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부산 지역 코로나 검사를 받은 2만6361명 중 신규 확진자가 253명으로 확인됐다. 검사 양성률은 0.96%로 검사를 받은 100명 중 확진자 1명이 나오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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