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명대 확진 '최다'.."의료대응 지속성 확보"

2021. 12. 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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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7천명을 넘어서면서 코로나19 발생 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는데요.

정부는 의료대응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현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이혜진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오늘(8일) 0시 기준으로 어제(7일) 하루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7천175명입니다.

코로나19 발생 후 가장 많은 숫자인데요.

지난 4일 5천352명에 이어 하루 확진자 수가 다시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지역발생이 7천142명입니다.

서울에서만 확진자 2천890명이 나왔습니다.

현재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840명이고, 사망은 63명입니다.

환자 수가 늘면서 의료대응 여력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습니다.

전체 확진자의 80%가 집중된 수도권은 병상을 확충해가고 있지만 확진자 증가세를 따라잡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오늘(8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의료대응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현행 재택치료 지원체계를 보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군구 부단체장 책임 아래 행정지원 인력을 투입하고 관리의료기관도 의원급까지 확대할 방침입니다.

응급이송체계를 확충하고 단기 외래진료시스템 구축과 정신건강 지원 등 의료서비스도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초부터는 먹는 치료제를 고위험 재택치료자에게 처방하고 가족 등 공동격리자 관리 기간을 현행 10일에서 7일로 줄일 예정입니다.

가구원 수와 비례해 생활지원금을 추가 지급해 재택치료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방역강화 조치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부담이 강화되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연말까지 방역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정부가 고령층 3차 접종과 청소년 기본접종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접종률 현황도 전해주시죠.

이혜진 기자>

네, 우선 2차까지 기본접종을 마친 완전접종률은 80.7%로, 성인의 91.8%가 기본접종을 완료했습니다.

3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8.8%로, 18세 이상 성인의 10.3%가 3차 접종을 받았습니다.

현재 60세 이상 확진자가 전체의 35%로, 위중증 환자의 84%에 달하는데요.

청소년 감염도 부쩍 늘어난 상황입니다.

김 총리는 다른 나라 사례를 분석한 결과 청소년층에서도 백신 접종을 확대하는 게 학생과 공동체를 보호하는 길이라는 판단 아래 청소년 접종을 결정했다며 아이들을 보호하는 일에 두려움은 없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교육부에는 학생 백신 접종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학교 현장 방문접종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지금까지 중대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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