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성시화운동본부, 라면 5천 상자로 사랑나눔 실천

7일 포항시청 광장서 '성탄트리 점등 및 이웃사랑 나눔' 개최

포항성시화운동본부는 7일 포항시청 광장에서 '성탄트리 점등 및 이웃사랑 나눔'을 개최했다. 포항성시화운동본부 제공

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김영걸 목사)는 12월 7일 오후 6시 포항시청 광장에서 '성탄트리 점등 및 이웃사랑 나눔'을 개최하고, 6천여만 원 상당의 라면 5천 상자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2021 포항성시화운동본부와 함께 하는 포항시민 어울림 한마당잔치'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사랑 나눔은 지역 교회와 기독단체, 기업체 등의 후원으로 마련했다.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등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김영걸 대표본부장 등 포항항성시화운동본부 관계자와 성도, 시민, 수혜처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포항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 김영걸 목사가 성탄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포항성시화운동본부 제공

1부 점등예배는 성탄문화위원장 박성근 목사(포항오천교회)의 인도로, 부사무총장 이환 장로(포항중앙교회)의 기도에 이어 대표본부장 김영걸 목사(포항동부교회)가 성탄메시지를 전한 뒤, 고문 박석진 목사(포항장성교회)의 축도, 모리아 워십댄스팀(포항오천교회)의 워십댄스 '죽으면 죽으리라'로 마쳤다.

김영걸 대표본부장은 "오늘 성탄의 빛이 힘들어하는 이웃들에게 기다림의 소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예수님의 평강과 사랑의 빛이 오늘의 어려움을 이겨 낼 참된 희망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2부 성탄트리 점등식 및 사랑나눔은 정연학 포항시청 문화예술과장의 사회로 성탄트리 점등과 기념촬영에 이어 성탄문화위원장 박성근 목사의 사랑나눔 소개, 이강덕 포항시장과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의 축사, 사무총장 김선인 목사(포항푸른숲교회)의 광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포항성시화운동본부는 사랑의 라면 5천 상자를 도움이 필요한 기관과 단체 등 20여 곳에 전달했다. 포항성시화운동본부 제공

점등식에서는 참석한 내빈들이 시민들과 함께 "메리 크리스마스" 를 외치며 점등 버튼을 누르자, '2022 희망특별시 포항'이 적힌 성탄트리에 불이 밝혀졌다.

이강덕 시장은 축사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에도 이웃을 위한 섬김의 행사를 마련해준 포항성시화운동본부와 지역 교계에 감사하다"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항성시화운동본부는 사랑의 라면 5천 상자를 '포항어린이심장병후원회'와 '지역 아동센터', '나눔과기쁨' 등 도움이 필요한 기관과 단체 등 20여 곳에 전달했다.

포항시민 어울림 한마당잔치는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포항성시화운동본부 제공

한편, 포항성시화운동본부는 지난 5일 성탄트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포항 철길숲 그린웨이 등에서 '포항시민 어울림 한마당잔치'를 이어간다.

13일부터 25일까지 포항지역 교회들이 포항 그린웨이에서 성탄 거리찬양을 이어가며, 포항시청 내 솔라갤러리와 포항역 로비에서도 성탄트리가 불을 밝힌다.

포항CBS 유상원 아나운서 yswon73@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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