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 '김장모임' 감염 확산..장흥 8명, 완도 1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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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서 '김장모임'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발생했다.
이에 김장모임에 참석했던 서울 확진자와 광주 확진자, 장흥 지인 등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같이 있던 초등생과 유치원 가족 각각 1명, n차 감염 4명 등 10명(광주·서울 확진자 포함)이 확진됐다.
완도에서도 지난 4일 경기도 확진자가 김장을 위해 가족의 집을 찾은 후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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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에서 '김장모임'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발생했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전날까지 9명이 김장모임과 관련된 확진자로 파악됐다.
8명은 장흥에서 김장모임을 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말쯤 서울지역 확진자가 광주를 찾아 가족을 만났다. 서울 확진자는 광주 가족과 함께 지난 3일 장흥을 찾아 5일까지 장흥지역 지인 2명 등과 함께 김장을 담궜다. 김장 모임에는 이들을 포함해 7명이 있었다.
이후 지난 6일 서울 확진자와 광주 확진자, 이들의 장흥지역 초등생 가족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이 김장모임에 참석했던 사람과 그 가족 등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를 벌였고, 장흥지역 유치원생 가족 1명과 김장모임에 참석한 지인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초등생과 유치원생 확진자 발생으로 방역당국이 해당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했고, 추가로 각각 2명의 확진자를 발견했다.
이에 김장모임에 참석했던 서울 확진자와 광주 확진자, 장흥 지인 등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같이 있던 초등생과 유치원 가족 각각 1명, n차 감염 4명 등 10명(광주·서울 확진자 포함)이 확진됐다.
확진자 중 일부는 김장을 담그면서 같이 모여 식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식사를 하지 않았던 참석자들은 김장과정에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완도에서도 지난 4일 경기도 확진자가 김장을 위해 가족의 집을 찾은 후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처럼 김장모임과 관련된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이 취식금지와 마스크 착용 등을 당부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가능한 김장모임을 하지 말 것을 권고했지만 최근에 김장모임 후 확진된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김장을 하더라도 수도권 가족의 방문을 자제할 것을 요청드린다. 또 김장 과정에서 취식을 하는데 이 부분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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