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ESG와 미래복지' 포럼 "경제성장에서 돌봄·사회투자로 패러다임 전환"

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2021. 12. 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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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새로운 사회 흐름을 고찰하고 복지 의제를 발굴하기 위한 'ESG와 미래복지'를 주제로 '복지 이슈 포럼'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문석진 구청장은 서대문구의 △아이스팩 공유 사업과 어르신 일자리 연계 △100가정 보듬기 및 행복 더 나누기 사업과 기업 활동 연계 △안산 무장애 자락길 조성 등을 예로 들며 ESG를 지방정부의 행정에 접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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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미래복지'를 주제로 한 복지 이슈 포럼에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왼쪽 두 번째) 등 패널들이 토론하고 있다. 서대문구 제공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새로운 사회 흐름을 고찰하고 복지 의제를 발굴하기 위한 'ESG와 미래복지'를 주제로 '복지 이슈 포럼'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로 기업의 비재무적 활동요소로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철학이다. 최근에는 개별 기업을 넘어 ESG가 자본시장과 한 국가의 성패를 가를 전 지구적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다.

구청 6층 대강당에서 열린 포럼 1부는 최영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서진석 SK텔레콤 ESG추진그룹 부장의 기조 강연과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의 사례 발표로, 2부는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이사와 앞선 발표자들의 대담으로 진행됐다.

'ESG와 참성장, 복지국가의 방향'이란 제목으로 강연에 나선 최영준 교수는 "ESG란 경제 성장에서 돌봄과 사회투자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가와 기업, 시민사회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SG와 사회복지의 동행'이란 제목으로 강연한 서진석 부장은 기업 활동을 통해 사회 혁신을 이루고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한 사례를 소개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서대문구의 △아이스팩 공유 사업과 어르신 일자리 연계 △100가정 보듬기 및 행복 더 나누기 사업과 기업 활동 연계 △안산 무장애 자락길 조성 등을 예로 들며 ESG를 지방정부의 행정에 접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대담에서는 공공, 민간, 비영리 분야 간 ESG 협업과 참여 촉진 방안을 논의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ESG 가치를 기반으로 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복지정책 혁신 방향을 모색하고자 했다"며 포럼 기획 취지를 밝혔다.

이번 포럼 참석자들은 기초 지자체가 이러한 논의를 선제적으로 제안한 것에 대해 호평하고 "미래복지를 위해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협업하고 참여하는 활력 있는 지역사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maxpres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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