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대청호 도선 운항 될까..환경부 행정예고에 쏠린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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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의 숙원사업인 대청호 도선 운항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환경당국과 옥천군 등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중에 대청호 특별대책지역 고시 개정을 위한 행정예고를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환경부가 옥천지역 대청호 도선 운항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져 숙원사업이 해결될 것으로 전망한다.
옥천군은 지난해 1월 대청호 규제개선 발굴과 제출을 시작으로 '친환경 도선 운영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등 도선 운항을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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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지난해 1월부터 지속 건의..반영여부 최대 관심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의 숙원사업인 대청호 도선 운항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환경당국과 옥천군 등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중에 대청호 특별대책지역 고시 개정을 위한 행정예고를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절차가 이행되면 내년 초쯤에 특별대책지역 고시가 개정된다.
신규 허가를 막고 있는 '팔당·대청호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 지정 및 특별종합대책'을 개정하는 절차다.
옥천군과 지역 주민들은 이 행정예고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 개정안에 옥천군이 지속 건의한 도선 운항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지가 최대 관심사다.
일각에선 환경부가 옥천지역 대청호 도선 운항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져 숙원사업이 해결될 것으로 전망한다.
옥천군은 지난해 1월 대청호 규제개선 발굴과 제출을 시작으로 '친환경 도선 운영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등 도선 운항을 위해 노력했다.
호반탐방로인 향수호수길을 따라 동이면 석탄리∼안내면 장계리 10㎞ 구간에 40인승 도선을 띄워 탐방객과 연안마을 주민들의 편의 제공과 안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에서다.
군은 도선 운항 허용이 확정되면 160억원의 들여 도선 2척을 건조하고 나루터를 4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수질 보전을 위해 도선 운항을 민간에 맡기지 않고 공공서비스 차원에서 직영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대청호 특별대책지역 고시 개정을 위한 행정예고에 도선 운항 반영 여부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숙원사업이니만큼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대청호 담수 초기인 1979년 청주 문의문화재단지에서 옥천 장계관광지 47㎞ 구간을 오가는 놀잇배와 도선 운항이 시작됐다.
하지만 1983년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가 자리 잡으면서 대청호를 오가던 선박은 자취를 감췄다. 보안 문제와 수질 오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1990년 7월 환경부가 대청호를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하면서 유람선 운항은 불가능해졌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 대청호 뱃길을 복원하기 위해 충북도와 옥천군은 지난해부터 노력해 왔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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