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해안에서 '원투 펀치' 재결합? "커쇼&크레인키 SF 어울려"

이후광 2021. 12. 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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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시절 왕년의 '원투 펀치'가 서부 해안에서 다시 뭉치는 것일까.

클레이튼 커쇼(33)와 잭 그레인키(38)는 과거 LA 다저스 시절 막강 '원투 펀치'로 군림했다.

커쇼는 계속해서 다저스에 남아 프랜차이즈 스타의 입지를 굳힌 반면 그레인키는 2015년 12월 애리조나와의 6년 2억650만 달러(약 2428억원) 계약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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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시절 잭 그레인키(좌)와 클레이튼 커쇼 / OSEN DB

[OSEN=이후광 기자] LA 다저스 시절 왕년의 '원투 펀치'가 서부 해안에서 다시 뭉치는 것일까.

클레이튼 커쇼(33)와 잭 그레인키(38)는 과거 LA 다저스 시절 막강 '원투 펀치'로 군림했다. 두 선수는 2013년 다저스에서 처음 만나 2015년까지 3년 동안 무려 104승을 합작했다. 커쇼가 2013년부터 16승-21승-16승, 그레인키는 15승-17승-19승을 차례로 거뒀다. 당시 류현진이 이들의 뒤를 이어 3선발을 맡으며 국내 팬들에게는 상당히 익숙한 조합이다.

'원투 펀치'의 인연은 2015년이 마지막이었다. 커쇼는 계속해서 다저스에 남아 프랜차이즈 스타의 입지를 굳힌 반면 그레인키는 2015년 12월 애리조나와의 6년 2억650만 달러(약 2428억원) 계약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이후 2019시즌 도중 휴스턴으로 이적해 올 시즌을 마치고 다시 FA 자격을 얻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메이저리그 직장폐쇄 전 새 행선지를 찾지 못했다. 이에 미국 CBS스포츠가 8일(이하 한국시간) 이들과 궁합이 잘 맞을 것 같은 새 소속팀을 예측했는데 커쇼와 그레인키 모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어울린다는 분석이 나왔다.

커쇼의 경우 일단 다저스 잔류 가능성을 높게 봤다. 매체는 “커쇼가 고향에서 뛰고 싶은 마음에 최근 광폭 행보를 보이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 한 팀에서 꾸준히 뛰는 게 낫다는 생각이다. 또한 다저스는 맥스 슈어저가 이탈하며 커쇼가 필요한 상태다. LA는 커쇼의 제2의 고향이며, 단기적으로 봤을 때 텍사스보다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어울리는 행선지로 다저스의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를 언급했다. 다만 다저스 프랜차이즈 스타의 자이언츠 이적은 다저스 팬 입장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일. 매체는 “어떤 사람들은 커쇼가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할 경우 세상이 불타는 걸 보고 싶을지도 모른다”라는 재치 있는 코멘트를 덧붙였다.

그레인키에게는 처음부터 샌프란시스코를 추천했다. CBS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는 오프시즌 알렉스 콥, 앤서니 데스클라파니, 알렉스 우드 등과 계약을 완료했지만 케빈 가우스먼이 떠났고, 조니 쿠에토도 앞날을 알 수 없다”며 “물론 그레인키는 지난 2년 동안 부침을 겪었다. 커리어도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 그러나 휴식이 종종 보장된다면 영리한 투구가 가능하다. 그만큼 기대 없이 편하게 기용할 수 있다”고 자이언츠행을 점쳤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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