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103명 확진..전북도 "의료대응·방역체계 무너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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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에서 103명의 일일 역대 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방역당국이 "현재의 추세라면 의료대응과 방역체계가 무너질 수도 있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동참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도민의 방역수칙 준수만이 현재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에 다시 한 번 긴장의 고삐를 당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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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소세로 반전시키지 못하면 강력한 거리두기 시행 불가피"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지역에서 103명의 일일 역대 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방역당국이 “현재의 추세라면 의료대응과 방역체계가 무너질 수도 있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동참을 호소했다.
조봉업 도 행정부지사는 14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대 도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조 부지사는 “전북은 일상회복의 후폭풍으로 일일 확진자수, 병상가동률 등 각종 방역지표가 위기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확산세가 멈춰지지 않을 경우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도민의 방역수칙 준수만이 현재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에 다시 한 번 긴장의 고삐를 당겨달라”고 당부했다.
전북도는 ‘환자 수 절대적 감소’를 목표로 '위기상황 타개 4대 극복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14개 시·군과 함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 코로나19 방역업무를 최우선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격일로 시행하는 코로나19 합동영상회의에 시·군 단체장(또는 부단체장) 참석을 의무화한다. 방역대책 관심도 제고 차원이다.
또, 도와 시·군 실국장을 방역책임관으로 지정하고 주 1회 이상 직접 점검을 의무화한다.
민간단체·협회 등과 ‘민관 합동 방역점검반’도 구성‧운영한다. 이를 통해 방역패스 적용이 확대되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안내와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밖에 부단체장 주관 ‘방역 점검·홍보의 날’을 운영해 기초단위 읍·면·동, 민간 자생단체·협회, 다중이용시설협회와 함께 ‘방역수칙준수 실천문화운동 가두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조봉업 행정부지사는 “연말 모임이 나와 내 가족보다 더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모임과 만남을 자제하면서 이번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일상회복 지속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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