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시설 집단감염' 대전 185명 확진.. 최다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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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노인 요양시설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엿새 만에 또다시 최대치를 기록했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18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노인 요양시설 7곳과 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 전날 69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이들 시설 누적 확진자는 350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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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18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일 166명을 넘어서는 역대 최다 확진자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노인 요양시설 7곳과 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 전날 69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이들 시설 누적 확진자는 350명으로 늘었다.
중구 A요양병원에서 4명(누적 43명), 중구 B요양병원 13명(누적 68명), 동구 C요양원 9명(누적 73명), 동구 D요양원 19명(누적 40명), 서구 E요양병원 6명(누적 59명), 유성구 F요양병원 5명(누적 20명), 유성구 G재활병원 8명(누적 23명), 서구 주간보호센터에서 5명(누적 24명)이 각각 추가됐다.
확진자들 가운데 269명은 70∼80대 이상 고령의 환자나 입소자다. 70대 1명과 90대 1명은 사망했다. 종사자들 역시 대부분 50∼60대다.
학교를 매개로 한 확산도 이어졌다.
중구 한 고교 학생 1명과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5명이 됐다. 서구 중학교(누적 18명)와 대덕구 중학교(누적 19명) 관련해서도 각각 2명이 늘었다.
대덕구에서는 교회 교인 집단 감염도 새로 확인됐다. 지난 2일 목사가 확진된 뒤 교인 10명과 교인 가족 1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학원이 입주한 서구의 한 건물에서 발생한 연쇄 감염도 1명이 추가돼, 총 18명이 됐다. 학원생 6명과 가족 4명, 학원 종사자 2명, 같은 건물 내 다른 사무실 6명이다. 대전지역 위중증 환자 전담 병상 28개는 100% 가동 중이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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