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우진 잡은 검찰, '윤석열 수사' 판 벌리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불법 브로커 의혹을 받는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을 구속했다.
윤 전 서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측근으로 알려진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검사장) 친형인데, 윤 후보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있는 윤 전 세무서장 뇌물수수 사건도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검찰이 수사 중인 뇌물수수 의혹 관련 사건에는 윤석열 후보가 연루돼 있다.
윤 후보는 수사 선상에 오른 윤 전 서장에게 검사 출신 변호사를 소개해줬다는 의혹이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불법 브로커 의혹을 받는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을 구속했다. 윤 전 서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측근으로 알려진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검사장) 친형인데, 윤 후보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있는 윤 전 세무서장 뇌물수수 사건도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전날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가 있다"며 윤 전 서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전 서장은 2017년~2018년 사업가 A씨 등으로부터 법조인과 세무당국 관계자에게 청탁한다는 명목으로 1억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이 수사 중인 뇌물수수 의혹 관련 사건에는 윤석열 후보가 연루돼 있다. 윤 전 서장은 2012년 육류업자 김모씨에게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대 뇌물과 골프 접대 등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해외로 도피했다. 이후 태국에서 체포돼 강제 송환됐지만 서울중앙지검은 윤 전 서장을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13번의 압수수색 영장 중 6번을 기각해 봐주기 수사 의혹이 불거졌다.
이 의혹은 2019년 윤 후보의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 다시 주목 받았다. 당시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청문회에 출석해 "피의자의 친동생이 부장검사라 영장이 기각된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윤 전 서장은 검찰 내부에서 '소윤(小尹)'으로 불릴 정도로 윤 후보와 각별했던 윤대진 검사장 친형이다.
윤 후보는 수사 선상에 오른 윤 전 서장에게 검사 출신 변호사를 소개해줬다는 의혹이 있다. 윤 전 서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2012년 경찰 수사 당시 윤 후보로부터 대검 중수부 출신 변호사를 소개받았다고 직접 주장하기도 했다. 이 사건은 현재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부장검사 임대혁)가 수사 중이다.
의혹이 사실이더라도 윤 후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윤 전 서장 주장이 사실일 경우 윤 후보는 변호사법 위반 소지가 있다. 수사기관 소속 공무원이 본인이 근무하는 기관에서 취급 중이거나 직무상 관련 있는 법률사건 당사자 등을 특정 변호사에게 소개할 경우 처벌된다. 다만 윤 전 서장이 변호사를 소개받았다고 주장하는 시점은 2012년으로, 공소시효 5년이 지나 처벌은 불가능하다. 당시 윤 후보가 윤 전 서장 사건을 실질적으로 처리하는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혐의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견해도 있다.
윤 후보가 청문회에서도 변호사 소개 의혹을 부인한 만큼 위증 문제도 불거질 수 있다. 그러나 현행법상 증인이 아닌 후보자의 위증을 처벌하는 규정은 없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아내 호텔로 납치해 결혼" 고백한 이상해…42년만에 첫 이벤트 - 머니투데이
- 女BJ, 담배 한번에 10개비 피자 100만원 준 BJ철구…"선 넘어" - 머니투데이
- 송지효 '쇼트커트 논란' 종결?…김기수 "스타일리스트 욕 마라" - 머니투데이
- "이서진 맞아?"…훌렁 벗겨진 민머리 '깜짝' - 머니투데이
- "갓은 중국이 원조" 주장에…서경덕 "무식한 발언, 정신 못 차려" - 머니투데이
- 폐지 줍는 노인 없는 일본…"종이는 쓰레기 아냐" 20년 앞서간 이유 - 머니투데이
- 정유미, 고 이선균 향한 그리움 고백 "생각 많이 난다" - 머니투데이
- 폭스뉴스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 - 머니투데이
- '이범수와 이혼 소송' 이윤진, 1년만에 아들 본 상황 - 머니투데이
- 지드래곤, 멤버 3명 남은 빅뱅에…"더 이상 줄지 말자" 신신당부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