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이 뽑은 올해 민원서비스 1위는? '생계형 서민체납자 지원'

김기덕 2021. 12. 8. 11: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올 한 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서비스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했거나 민원처리를 합리적으로 개선한 사례를 조사한 결과 '생계형 서민 체납자 복지제도'가 가장 우수한 서비스로 꼽혔다.

서울시는 자치구, 산하기관 등이 제출한 61개 우수 민원사례에 대해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시민 투표를 진행한 결과 시 38세금징수과가 추진 중인 '고액 체납자엔 철퇴, 생계형 서민 체납자에겐 복지를' 서비스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폐업·실직한 체납자 재기 지원
거리노숙인 관리·생활쓰레기 감축 등도 선정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올 한 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서비스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했거나 민원처리를 합리적으로 개선한 사례를 조사한 결과 ‘생계형 서민 체납자 복지제도’가 가장 우수한 서비스로 꼽혔다.

서울시는 자치구, 산하기관 등이 제출한 61개 우수 민원사례에 대해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시민 투표를 진행한 결과 시 38세금징수과가 추진 중인 ‘고액 체납자엔 철퇴, 생계형 서민 체납자에겐 복지를’ 서비스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 엠보팅’에서 열흘 간 진행된 온라인 투표를 통해 총 5426명의 시민이 참여한 결과다.

2021년 서울시 민원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TOP9.
최우수 서비스 사례로 선정된 시 38세금징수과는 악성 고액체납자를 끝까지 추적해 징수하는 동시에 생계형 체납자는 다시 성실 납세자가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복지지원에 나서고 역할을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폐업·실직 등 경제회생이 어려운 체납자나 납부 능력이 없는 고령의 체납자들을 ‘생계형 서민 체납자’로 분류하고, 기초생활수급 등 복지제도 신청·연계를 지원한다.

조사 결과 우수 민원 서비스로는 △거리노숙인의 자립·자활을 지원하는 ‘고난도 사례관리 지원체계’(관악구) △데이터 기반으로 생활쓰레기 발생 억제와 재활용률을 높이는 ‘생활쓰레기 감소 시스템’(성동구) △고독사 예방 및 방지를 위한 ‘비대면 안부확인 시스템’(서대문구) 등이 선정됐다.

시는 또 올 한 해 우수한 민원처리로 대시민 서비스 만족도 향상에 기여한 우수기관 15개도 발표했다. 연간 총 237만여 건에 달하는 민원의 처리기한 준수율 등을 평가한 점수와, 전화·방문 민원응대의 친절도를 미스터리 쇼퍼 방식으로 평가한 점수를 합산해 선정했다.

종합 최우수 기관은 동부도로사업소가 선정됐다. 투자·출연기관 분야에서는 서울시설공단이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자치구 분야에서는 성동구가 전 평가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2위 구로구와 큰 점수 차로 최우수 자치구에 선정됐다.

윤종장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이 뽑은 우수사례를 서울시 전체에 공유해 앞으로도 서울시 민원서비스를 통해 시민 생활 속 작은 불편들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기덕 (kiduk@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