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금태섭 윤석열 선대위行에 "민주당에 큰 위협 될 것"

채민석 기자 2021. 12. 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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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출신 금태섭 전 의원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한 것과 관련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민주당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일 진 전 교수는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지금 (국민의힘 선대위)인선 중에서 그나마 좀 잘했다고 평가하는 것은 이수정 교수 영입이고, 그 다음에 금태섭 전 의원의 영입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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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출신 금태섭 전 의원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한 것과 관련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민주당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일 진 전 교수는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지금 (국민의힘 선대위)인선 중에서 그나마 좀 잘했다고 평가하는 것은 이수정 교수 영입이고, 그 다음에 금태섭 전 의원의 영입이다”라고 밝혔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그는 “금 전 의원은 아마 민주당에서 나름대로 꽤 큰 위협이 될 것이다”라며 “조국 사태랑 결부가 되어 있고,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조국 사태에 대해서 사죄를 했지만 금태섭 의원이 국민의힘으로 갔을 때 민주당에서 계속 비난들이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이재명 후보가)진정으로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를 한 것이면, 민주당은 금태섭 전 의원에게 ‘정말 미안하게 됐고 반성하고 사과할테니 국민의힘으로 가는 일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했어야 한다”라며 “하지만 민주당에서는 금 전 의원을 향해 배신자니 검찰당이니 온갖 비난을 퍼부었다”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금 전 의원과 권경애 변호사, 저 이렇게 셋이 선후포럼(선거이후를 생각하는 모임·SF포럼) 만들 때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기대할 게 없었다는 입장이었다”라며 “이번 선대위 꾸려지는 것을 보면서 ‘역시 국민의힘은 기대할 것이 없었다’라고 하는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합류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선거가 끝난 후에 대통령이 뽑힌다 하더라도 이 양당 체제 자체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때는 제3지대 세력을 규합해서 87년 체제의 종식을 위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일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금태섭 전 의원이 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맡은 총괄상황본부 산하의 전략기획실 실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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