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증명서 위조 발각되자..부인·3자녀 죽이고 극단선택 獨남성

유세진 2021. 12. 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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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북동부 브란덴부르크주에서 지난 주말 아내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위조한 사실이 드러나 아이들과 강제로 격리될 것을 두려워 한 40살의 아버지가 동갑인 부인과 4살, 8살, 10살의 3자녀를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도이체벨레(DW)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트부스 검찰은 인근 쾨니히스 부스터하우젠에 거주하는 이 남성이 '아내가 회사에 제출할 백신 접종 증명서를 위조했다가 적발당했다. 회사로부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아내와 내가 체포되고 아이들을 빼앗길까봐 두렵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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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부인의 백신접종증명 위조 드러나 법적 조치 통보받자 범행

[서울=뉴시스]독일 북동부 브란덴부르크주에서 지난 주말 아내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위조한 사실이 드러나 아이들과 강제로 격리될 것을 두려워 한 40살의 아버지가 동갑인 부인과 4살, 8살, 10살의 3자녀를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는 비극이 빚어졌다고 도이체 벨레(DW)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출처 : 도이체벨레> 2021.12.8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독일 북동부 브란덴부르크주에서 지난 주말 아내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위조한 사실이 드러나 아이들과 강제로 격리될 것을 두려워 한 40살의 아버지가 동갑인 부인과 4살, 8살, 10살의 3자녀를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도이체벨레(DW)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트부스 검찰은 인근 쾨니히스 부스터하우젠에 거주하는 이 남성이 '아내가 회사에 제출할 백신 접종 증명서를 위조했다가 적발당했다. 회사로부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아내와 내가 체포되고 아이들을 빼앗길까봐 두렵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겼다고 밝혔다.

이들의 시신은 지난 3일 이웃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당초 일가족 살인사건으로 예상했으나, 극단적 선택을 한 남편의 메모가 발견되면서 아이들과 강제로 격리될 것에 대한 잘못된 두려움을 범행 동기로 결론내렸다.

이들의 집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총기가 발견됐지만 남편이나 부인 모두 총기 소유 허가는 갖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DW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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