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정원과 취약계층 2021세대에 '식품나눔박스' 전달

청정원 사회공헌활동에 13년부터 서울시 동참
총 20억원 상당 식료품 1만8153가구 전달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연말을 맞아 식품기업 청정원과 함께 취약계층에 2억원 상당의 식품나눔박스 2021개를 전달한다고 8일 밝혔다.

‘나눌수록 맛있는 2021개의 행복’으로 명명된 이번 행사는 이날 오후 2시 성동구 소재 서울잇다푸드뱅크센터에서 청정임 임직원, 주부 봉사단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이 행사는 2007년부터 청정원이 진행해온 사회공헌활동으로, 서울시는 2013년부터 청정원과 협업해 지금까지 8년간 총 20억원 상당의 식료품을 1만8153가구에 기부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현장에서 고추장, 된장, 사골곰탕, 짜장 등 청정원 제품 25종으로 2021년인 올해를 의미하는 2021개의 나눔박스 포장 작업을 한다. 포장된 나눔박스 2021개는 서울 25개 자치구 잇다푸드뱅크마켓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 전량 제공된다.

청정원은 이번 행사 외에도 종가집 봄김장 나눔 행사, 사랑의 떡국, 사랑나눔바자회 등 다양한 기회를 통해 서울시 잇다푸드뱅크마켓에 총 43억원 상당의 인기식품을 지속 기부해왔다.

정수용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2013년부터 8년간 청정원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따뜻한 나눔 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시는 민간과 연계한 다양한 나눔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식품 기부 및 나눔 활동을 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인근 잇다푸드뱅크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잇다푸드뱅크센터는 서울 전역에 자치구별 1~3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시민이나 기업, 단체에서 기부에 참여하면 어려운 이웃에 필요한 식품 및 생활용품을 대신 전달한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