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으로 월급 받겠다"했는데 주말 사이 폭락..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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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암호화폐로 급여를 받는 사람들의 어려움이 커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암호화폐의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주말 사이 지난 주말 20% 넘게 급락하면서 비트코인으로 급여를 받는 이들이 큰 타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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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암호화폐로 급여를 받는 사람들의 어려움이 커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암호화폐의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주말 사이 지난 주말 20% 넘게 급락하면서 비트코인으로 급여를 받는 이들이 큰 타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물가 상승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지난 11월 1비트코인=6만8000달러(약 8000만원) 선을 돌파,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가상화폐를 급여로 받거나 심지어 법정통화로 채택하는 국가들이 생겨났다.
일례로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은 지난달 초 당선 직후 트위터에 첫 3개월 급여를 전액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프랜시스 수아레즈 마이애미 시장 역시 다음 달 급여를 100%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전하며, 4000명이 넘는 직원들에게도 가상화폐로 급여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열풍은 스포츠계에도 번지고 있다. 지난달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오델 베컴 주니어는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면서 “연봉 약 9억 원을 전액 비트코인으로 지급 받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북미 풋볼리그(NFL) 그린 베이 패커스의 간판선수인 아론 로저스도 급여의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받을 계획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에 대한 불안감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속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말 사이 4만7000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번 주 들어 비트코인은 소폭 반등하며 이날 오전 8시 50분(한국 시각) 코인데스크 기준 5만 달러선까지 올라오긴 했지만, 여전히 최고점 대비 30% 가까이 빠진 상태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상 “최근 사건은 비트코인이 가진 가격 변동성이라는 위험 요소를 보여줬다”면서 “기존에 가상화폐를 월급으로 받던 사람들의 생각도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비트코인 옹호론자들이 암호화폐가 가진 위험성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흔들릴 경우 수많은 사람의 생계가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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