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자 첫 7000명 돌파에..경기 선별진료소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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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000명대를 넘어선 8일 경기도 내 선별진료소들도 이른 아침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로 붐볐다.
확진자 '최다기록'을 매일 갱신하고 있는 만큼 선별진료소 측은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검사를 받기 위해 진료소를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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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른 아침부터 100여명 가까이 긴 줄 서고도 계속 사람 몰려
경기 지역에만 신규확진자 2268명, 학생 확진자도 첫 300명 돌파
[수원=뉴시스]변근아 기자 =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000명대를 넘어선 8일 경기도 내 선별진료소들도 이른 아침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로 붐볐다.
이날 오전 9시30분 경기 수원시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앞. 이른 아침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온 시민들이 진료소 앞 천막에서부터 각 기둥을 돌아 보건소 옆 장안구청 건물 앞까지 길게 줄 서 있는 모습이었다.
이미 100여 명 가까운 인원이 각자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도 새롭게 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들이 하나둘씩 줄에 더 붙어 그 인원은 계속 늘어났다.
날이 다소 풀리긴 했지만 바람이 불면 쌀쌀한 겨울 날씨에 이들은 두꺼운 외투와 롱패딩 등으로 무장하고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들은 인근 직장인뿐만 아니라 청년, 학생과 부모 등으로 다양했다.
아이의 검사를 위해 선별진료소를 찾았다는 라모(31)씨는 "방과후수업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해서 아이만 우선 검사받기 위해 진료소를 찾았다"면서 "점차 학교에서도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있어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인근 복지관에서 일한다는 홍모(40대)씨는 "매주 한 번씩 검사를 받는 데 인원이 계속 느는 것 같다. 지난번에는 왔다가 너무 사람이 많아 검사를 받지 못하고 돌아간 적도 있다"면서 "오늘은 그래도 기다린 지 20분 정도쯤 됐다"고 전했다.
이처럼 많은 검사 대기인원에 검사를 받으려고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있었다. 박모(35)씨는 "사람이 많을 거라고 예상은 했는데 지금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나중에 다시 와야 할 것 같다"고 자리를 이동했다.
확진자 ‘최다기록’을 매일 갱신하고 있는 만큼 선별진료소 측은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검사를 받기 위해 진료소를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선별진료소 관계자는 "5000명대를 넘어설 때부터 하루 1500명~2000명 정도 방문했는데 확진자가 더 늘어난 만큼 검사받으러 오는 인원도 더 늘지 않겠냐"면서 "지금도 보건소 인력 외에도 여러 인력이 돕고 있는데 이보다 추가 인력이 더 필요한 상황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8일 0시 기준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는 2268명으로 처음으로 2000명대를 넘어섰다.
최근 하루 확진자 수를 보면 1일 1495명, 2일 1465명, 3일 1675명, 4일 1485명, 5일 1314명, 6일 1321명으로 계속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해왔는데, 하루 만에 큰 폭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역대 최다기록을 세웠다.
도내 학생 확진자수도 마찬가지다. 이날 학생 확진자는 총 331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300명대를 돌파했다.
지난 1일 284명, 2일 270명, 3일 296명 200명대를 기록하다가 4일 168명으로 낮아지는 듯했으나 5일 다시 212명을 기록하며 계속 200명대에 머무르다 오늘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처럼 확산세가 이어지자 정부는 지난 6일부터 사적 모임을 수도권 6인, 비수도권 8인으로 제한하고 방역패스 적용 대상을 기존 5종에서 16종으로 확대하는 방역 조치를 적용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gaga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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