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초롱 학폭 점입가경..제보자 "허위 사실로 2차 가해, 명예훼손 고소" [전문]

백승훈 2021. 12. 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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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핑크 멤버 박초롱의 학폭 의혹을 제기한 A씨가 박초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8일 박초롱 학폭 의혹 사건 당사자 A씨는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명을 통해 "박초롱 측은 허위사실이 포함된 기사를 악의적으로 보도해 2차 가해를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다"며 전날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A씨 측은 "박초롱이 제보자를 고소한 사건을 수사한 청주청원경찰서는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는 불송치 결정했고, 협박 혐의는 송치 의견으로 청주지검에 사건을 사건 송치한 사실이 있다"며 "박초롱 측은 동일한 사실에 관한 수사 결과에서 이 중 자신들에게 유리한 협박죄 송치 건만을 거론했다. 그러나 송치 결정문 어디에도 '제보자에게 허위사실에 기반한 협박이 인정됐다'는 내용은 나타나 있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박초롱 측은 지난달 22일 "A씨가 허위사실에 기한 협박을 한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A씨 측은 "박초롱 측 대리인의 입장문 내용은 진실이 아니고, 누군가가 경찰의 의견임을 빙자해 임의로 주장한 것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에 기반한 협박죄로 송치됐다면 동일한 사실관계에 있는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도 검찰에 송치됐어야 하는데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죄는 불송치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A씨 측은 "박초롱 측의 입장문에는 수사기관 외 누구도 알 수 없는 사항들이 적혀 마치 경찰이 수사결과를 발표한 것처럼 했다. 이는 수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해치는 부적절한 발표"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박초롱 측이 학폭 제보자가 협박 가해를 지속하고 있다며 책임을 묻겠다고 언론에 보도한 바, A씨 측도 박초롱 측의 지금까지의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대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자신을 박초롱의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고등학교 시절 박초롱과 우연히 마주친 후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왔다. 당시 박초롱 소속사 아이에스티엔터테인먼트(전 플레이엠)는 A씨를 명예훼손과 강요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무고 혐의로 박초롱을 맞고소했다.

[이하 A씨 측 입장 전문이다.]

박초롱이 제보자를 고소한 사건 은 청주청원경찰서에서 수사하였습니다. 위 사건을 수사한 청주청원경찰은 2021.11.12. 제보자의 박초롱에 대한 허위사실 명예훼손혐의는 불송치 결정하였고, 제보자의 박초롱에 대한 협박혐의는 송치의견으로 청주지검에 사건송치한 사실이 있습니다.

동일한 사회적 사실에 관한 위 2가지 고소죄명 허위사실 명예훼손과 협박에 관한 수사결과에서 박초롱측 대리인은 입장문에서 이 중 자신들에게 유리한 협박죄 송치건만을 거론하며, "경찰수사결과 제보자가 허위사실에 의한 협박죄로 검찰에 송치되었다"고 발표하였는데, 제보자에 대한 청주청원경찰의 송치결정문 어디에도 "제보자에게 허위사실에 기반한 협박이 인정되었다"는 내용은 나타나 있지 아니하므로, 박초롱측 대리인의 위 입장문 내용은 진실이 아니고, 누군가가 경찰의 의견임을 빙자하여 임의로 주장한 것에 불과합니다.

만약, 제보자가 '허위사실'에 기반한 협박죄로 송치되었다면 동일한 사실관계에 있는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도 검찰에 송치되었어야 하는데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는 불송치되었습니다.

그 밖에 박초롱 측은 법무법인을 시켜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수사기관 외에는 누구도 알 수 없는 수사사항들 즉, "경찰은 7개월여에 걸쳐 의뢰인과 제보자는 물론, 당시 현장을 목격하였던 지인들, 의뢰인과 제보자의 관계를 알고 있던 지인들의 진술을 확인하는 등 다각적인 수사를 통해 본 사건의 전모를 명명백백히 밝히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경찰은 제보자가 당시 사회적 이슈였던 학교폭력을 명목으로 하여 악의적으로 편집된 녹취록이나 해당 내용과 상관없는 내용의 사진을 대중에 공개하는 등 의뢰인을 허위 사실로 협박한 혐의 등이 인정된다고 판단하였고, 본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는 수사결과를 발표하여 마치 경찰이 수사결과를 발표한 것처럼 하였고, 경찰이 현장목격 지인(知人)들, 의뢰인과 제보자의 관계를 알고 있던 지인(知人)들까지 진술을 확인했다는 보도까지 하게하면서 제보자가 중한 책임을 지도록 끝까지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하였는 바, 이는 수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해치는 부적절한 발표입니다.

한편, 박초롱측은 학폭 제보자가 협박 가해를 지속하고 있다고 책임을 묻겠다고 언론에 보도하였는 바, 제보자측도 박초롱측의 지금까지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대로 대응하겠다는 점을 밝힙니다.

iMBC 백승훈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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