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나침반 '윤도장' 김희수, 무형문화재 인정

신효령 2021. 12. 8.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통 나침반 '윤도'를 만들어온 김희수(59)씨가 부친 김종대(87)씨에 이어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가 됐다.

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윤도장' 보유자로 김희수를 인정하고, 현재 보유자인 김종대를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국가무형문화재 '윤도장'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한 김종대 씨에 대해 30일 이상의 예고 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국가무형문화재 명예보유자 인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문화재청, 부친 김종대 씨 명예보유자 인정 예고

[서울=뉴시스] 국가무형문화재 윤도장 보유자로 인정된 김희수 씨.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1.12.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전통 나침반 '윤도'를 만들어온 김희수(59)씨가 부친 김종대(87)씨에 이어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가 됐다. 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윤도장' 보유자로 김희수를 인정하고, 현재 보유자인 김종대를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윤도장'은 전통 나침반인 윤도를 만드는 기술을 보유한 장인을 말한다.

윤도는 천문학, 음양오행 사상 등 동양의 우주관과 세계관이 반영된 대표적인 전통 생활과학 도구로, 천문학이 발달하기 시작한 삼국 시대부터 쓰였을 것이라고 짐작되나 조선 시대에 널리 사용됐다. 뱃사람이나 여행자, 농사꾼, 집터나 묘자리를 찾는 지관 등이 남북을 정하고 방향을 보는 데 이용했다.

윤도장 보유자로 인정된 김희수 씨는 현재 보유자인 아버지 김종대 씨로부터 그 기법을 전수받아 약 40여년 동안 윤도 제작 기술을 연마했고, 2007년 전승교육사로 인정됐다. 이번 보유자 인정조사에서는 공정별 재료, 도구 사용이 전통성을 가지고 있으며, 평철과 선추의 제작 기술이 숙련도와 완성도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았다.

[서울=뉴시스] 국가무형문화재 윤도장 명예보유자 인정 예고된 김종대 씨.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1.12.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김종대 씨는 조부·백부의 뒤를 이어 3대째 윤도제작의 기법을 이어왔고 1996년 보유자로 인정되면서 윤도제작 보존과 전승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제는 고령으로 정교한 윤도제작과 전수교육 등이 어려워지면서 그간의 헌신적인 공로를 존중해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됐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국가무형문화재 '윤도장'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한 김종대 씨에 대해 30일 이상의 예고 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국가무형문화재 명예보유자 인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