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일화된 서구 시스템 몸짓 비판'..亞문화전당 실험적 무용공연

류형근 2021. 12. 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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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전통 측량기준인 '척'을 통해 서양에서 구축한 획일화와 시스템에 대해 반성하는 실험적인 무용 공연이 광주에서 펼쳐진다.

'한 자'라고 표현되는 아시아의 전통적인 측량법인 '척'이 신체 언어로 재탄생해 무대에 펼쳐진다.

안애순 안무가는 "이번 공연은 측량 기준에서 사라진 '척'을 통해 아시아에 빠르게 자리잡고 있는 서구 문명을 비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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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9일 오후 3시 극장2…현대무용 '척'

[광주=뉴시스] =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경.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아시아의 전통 측량기준인 '척'을 통해 서양에서 구축한 획일화와 시스템에 대해 반성하는 실험적인 무용 공연이 광주에서 펼쳐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9일 오후 3시 극장2에서 현대무용 '척'을 무대에 올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무대는 아시아무용커뮤니티 신규 레퍼토리 공연이며 안애순 안무가가 안무를 맡았다.

작품은 아시아의 전통적 측량 기준인 '척'을 핵심 단어로 설정해 '표준'이라는 이름으로 사라지는 것들에 대해 조명했다.

'한 자'라고 표현되는 아시아의 전통적인 측량법인 '척'이 신체 언어로 재탄생해 무대에 펼쳐진다.

무대 위 9명의 무용가들은 각자가 하나의 '척'이돼 '한 평'을 측정하면서 그 안에서 세상과 관계 맺기를 실험한다. 이어 각자 기억의 시간이 축전된 장소로 뻗어 나간다.

또 아시아의 전통적인 가치관을 영상과 기계 등을 통해 표현하고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서구가 구축한 세계의 질서와 시스템을 비판한다.

안애순 안무가는 "이번 공연은 측량 기준에서 사라진 '척'을 통해 아시아에 빠르게 자리잡고 있는 서구 문명을 비판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공연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자와 음성확인을 받은 관람객만 입장이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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