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안 보인다..코로나19 신규 확진 첫 7000명 돌파

장지현 디지털팀 기자 2021. 12. 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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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8일 7000명을 넘어섰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70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역대 최대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175명 늘어 누적 48만9484명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난주 하루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섰고, 오늘은 7000명을 돌파하는 등 확산세가 매섭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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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재택치료 체계 보강"

(시사저널=장지현 디지털팀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8일 7000명을 넘어섰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70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역대 최대치다. 기존의 하루 확진자 최다 기록은 지난 4일 발표한 5352명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175명 늘어 누적 48만9484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도 840명으로, 직전 최다 기록이던 전날 774명에서 66명 증가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63명으로, 역대 3번째로 많다. 이에 따라 누적 사망자 수도 4020명으로 4000명대에 진입했다. 평균 치명률은 0.82%다.

이와 관련해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난주 하루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섰고, 오늘은 7000명을 돌파하는 등 확산세가 매섭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그 여파로 의료대응 여력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며 "전체 확진자 80%가 집중된 수도권은 의료계의 적극적인 협조로 병상을 지속해서 확충하고 있지만, 확진자 증가세를 따라잡기 힘겨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현행 재택치료 체계를 대폭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총리는 "현행 재택치료를 환자 중심으로 대폭 개선하겠다"며 "시군구 부단체장 책임 하에 행정지원 인력을 대폭 늘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을 병원에서 의원급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치료 기간에 환자의 불안감을 덜 수 있도록 응급이송체계를 확충하겠다"며 "내년 초부터는 먹는 치료제가 고위험 재택치료자에게 처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족들이 출근을 하지 못하는 등 재택치료로 발생하는 피해에 대한 대책도 밝혔다. 김 총리는 "가족 등 공동격리자의 관리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고, 가구원 수에 비례해 생활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등 재택치료에 따른 불편과 부담을 최대한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서는 "빠른 진단검사로 숨은 전파자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질병청과 각 지자체는 오미크론 감염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포괄적 역학조사와 선제검사를 하고, 신속하게 격리 조치를 취해달라"고 주문했다.

고령층의 추가접종과 청소년층의 기본접종도 속도를 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총리는 "60세 이상이 전체 확진자의 35%, 위중증 환자의 84%에 이르고, 부쩍 늘어난 청소년 감염으로 가족 전체가 위협받고 있다"며 "지자체는 어르신들이 더 쉽게 접종에 나서도록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교육·방역 당국은 과학적 근거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청소년 접종의 안전성을 설득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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