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꼽은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 키워드.. '기술·시너지·M&A'

황국상 기자 2021. 12. 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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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가 발표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체질개선을 기대하는 목소리들이 잇따른다.

특히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에서의 신기술 개발을 통한 1위 고수, 사업부문별 시너지를 통한 도약, M&A(인수합병)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등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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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가 발표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체질개선을 기대하는 목소리들이 잇따른다. 특히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에서의 신기술 개발을 통한 1위 고수, 사업부문별 시너지를 통한 도약, M&A(인수합병)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등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8일 삼성전자 분석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4개 사업부를 세트(CE : 가전, IM : 스마트폰)와 부품(DS : 반도체, DP : 디스플레이)의 양대축으로 했다"며 "신임 CEO(최고 경영자) 2명(세트총괄 한종희 부회장 1962년생, 부품총괄 경계현 사장 1963년생)이 기술 이해도가 높은 개발실장 출신 엔지니어로 선임돼 향후 기술 리더십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그간 삼성전자는 4개 사업부별로 구성돼 업무 프로세스가 다소 복잡했던 세트 사업 전략과 부품 사업의 개발 프로세서가 통합되면서 일괄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세트와 부품 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또 내년부터 메타버스 등 신성장 분야의 시장 개화를 앞두고 세트 기기간 연결성(사물인터넷)이 더 중요해지면서 세트 사업 통합은 한종희 부회장의 미래전략 수립에 긍정적 영향이 전망된다고 했다. 이어 부품사업은 DRAM, 낸드, 솔루션 개발실장 및 MLCC 사업을 총괄한 엔지니어 출신의 경계현 사장이 마케팅에 초점을 두기보다 신신기술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부품(DS) 사업의 신임 CEO인 경계현 사장이 반도체 부문을 총괄하면서 향후 삼성전자 반도체 전략은 긍정적 변화가 기대된다"며 "그간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비트 출하량) 확대를 통한 점유율 1위 전략을 지속해오고 있지만 반도체 설계 전문가인 경계현 사장은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고 선도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역시 KB증권의 이은택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M&A가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삼성전자가) '3년 이내 의미있는 규모의 M&A 추진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며 "'AI(인공지능)나 5G, 전장 등을 포함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판단되는 다양한 분야에 대해 적극 검토 중'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정현호 사업지원 TF(태스크포스) 팀장(사장)의 부회장 승진은 3년 내 의미있는 M&A 성과를 내겠다는 말을 실현할 컨트롤 타워로 보인다"고 했다.

아울러 하나금융투자의 김경민 연구원도 이날 "DRAM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서 수익성 추구를 지속하고 세트 사업에서는 양 부문을 통합하는 리더십 체제가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또 "사장단 인사 이후 후속 임원 인사가 발표될 예정인데 현재까지의 분위기로 보아 메모리 반도체, 특히 DRAM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서 지속할 수 있는 이익을 창출한다는 것과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 사업에서 세계 1위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향성이 유지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매출 성장과 마진 향상이 향후 삼성전자 주가에 미칠 영향이 더 커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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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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