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임기 초 20년 걸리던 내 집 마련, 이제는 한 푼 안 써도 3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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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서울 아파트 평당(3.3㎡) 가격이 109%가량 상승해 국민의 주거불안이 심화됐다는 시민단체의 지적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파트값의 급격한 상승으로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 기간이 취임 초보다 2배로 늘어났다"며 "정부는 근본대책을 추진해 국민의 주거불안 해소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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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서울 아파트 평당(3.3㎡) 가격이 109%가량 상승해 국민의 주거불안이 심화됐다는 시민단체의 지적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파트값의 급격한 상승으로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 기간이 취임 초보다 2배로 늘어났다"며 "정부는 근본대책을 추진해 국민의 주거불안 해소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서울 아파트값은 평당 2061만원이었으나 4년 반 동안 109%가량 상승해 현재 4309만원에 이른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1월 신년기자회견 중 집값 상승과 관련해 '원상회복(2017년 5월 취임 이전 수준) 돼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경실련은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의 원상회복 발언 시점까지 32개월 동안(2017.05~2020.01) 30평형 아파트 값은 3.2억 올랐으며, 발언 이후 22개월 동안(2020.01~21.11)에는 3.5억이 더 올랐다"며 "원상회복 발언 이후 상승액이 이전보다 더 큰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아파트값 상승으로 내 집 마련 기간도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실련은 "문재인 정부 임기 초 30평형 아파트는 6.2억원, 노동자 연급여는 3096만원으로 노동자가 급여를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을 시 20년이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2021년 11월 기준 아파트값은 12.9억, 노동자 연간임금은 3444만원으로 38년동안 임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서울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부의 주거 불안 해소를 위한 대책 이행을 촉구했다. 경실련은 "정부·여당이 끝까지 변화를 거부하고 집값 상승을 계속해서 부추긴다면 국민의 혹독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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