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원전해제부지에 '관광·휴양 복합타운' 조성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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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삼척시가 근덕면 동막리 일원인 원전해제부지에 추진하고 있는 '관광휴양 복합타운조성 사업'에 국비가 확보돼 내년도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삼척시와 이철규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한 국회 예결위 심의과정에서 정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국비 100억 원 중 우선 사업 착수에 필요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용역비 2억 원을 신규 사업에 증액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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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300억 확보 목표…2023 단계별 착공
삼척시와 이철규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한 국회 예결위 심의과정에서 정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국비 100억 원 중 우선 사업 착수에 필요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용역비 2억 원을 신규 사업에 증액 반영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예결위 위원으로 활동한 이철규 의원과 예결위 소위위원으로 활동한 허영 의원의 적극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삼척시도 예산확보를 위해 올 7월부터 김양호 삼척시장이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를 방문해 원전해제부지에 대한 정부의 책임과 이에 따른 국비지원의 필요성을 수차례에 걸쳐 설명한 것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척시가 개청 이래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신규로 정부예산에 증액 반영한 사업은 지난 2015년 이사부 역사문화창조사업 이후 두 번째 사례다. 시는 향후 국비 300억 확보를 목표로 정부지원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국비확보로 재원확보에 상당한 부담을 덜게된 만큼 올해 안에 국토부의 지역개발계획 변경 승인절차를 마무리 할 방침"이라며 "내년도 개발구역 지정과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늦어도 오는 2023년도 상반기에는 단계별로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광·휴양복합타운 조성사업'은 대진원전 해제부지 일원 약 1755만㎡에 에너지자립과 탄소제로단지를 지향하는 새로운 개념의 사업이다. 삼척시 주도로 오는 2026년까지 공공과 민자를 포함해 약 2천여억 원이 직접 투자될 계획이며, 민간사업인 관광숙박시설까지 포함하면 약 5천억 규모의 대규모 투자가 이루지는 메머드급 개발 프로젝트이다.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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