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당 4000명 모인다" 나훈아 부산콘서트에 방역당국 '초긴장'

김민정 기자 2021. 12. 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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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컨벤션 시설로 비정규 공연장인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나훈아 부산콘서트가 시작된다.

8일 벡스코 등에 따르면 지난 여름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던 '나훈아 어게인(AGAIN) 테스형' 부산콘서트가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정규 공연시설이 아닌 벡스코에서 열리는 500명 이상 콘서트는 관할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전 승인을 받으면 개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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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만에 매진된 나훈아 부산 콘서트
나훈아 콘서트

전시컨벤션 시설로 비정규 공연장인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나훈아 부산콘서트가 시작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확산하고, 연일 최다 확진자 기록을 경신하는 가운데 진행되는 대규모 공연이어서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8일 벡스코 등에 따르면 지난 여름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던 ‘나훈아 어게인(AGAIN) 테스형’ 부산콘서트가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정규 공연시설이 아닌 벡스코에서 열리는 500명 이상 콘서트는 관할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전 승인을 받으면 개최할 수 있다. 나훈아 부산 콘서트는 이미 사전 승인을 받았다.

현행 방역지침이 허용하는 최대 인원은 5000명이다. 주최 측과 벡스코는 1회 공연당 4000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루 2차례 사흘간 6차례 공연이 예정되면서 부산공연은 총 2만4000여 명이 관람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 공연 입장권은 예매 15분 만에 매진된 바 있다. 콘서트는 방역패스(접종 완료자 또는 48시간 이내 음성 확인) 적용 대상이다. 함성이나 구호, 합창 등 침방울(비말)이 튈 수 있는 행위와 음식물 섭취 등은 모두 금지된다.

나훈아 공연 기획사는 당초 좌석 2개당 1칸 띄우기로 했으나, 좌석 1개당 1칸 띄우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연장 면적을 8836㎡에서 1만3000㎡로 확대해 좌석을 설치한다.

주최 측과 벡스코는 대책 회의를 열고 공연장 내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안전요원 145명을 배치해 관람객이 방역지침을 준수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벡스코에서는 나훈아 콘서트에 이어 이승철 콘서트(12월 18일), 쇼미더머니(12월 25일) 등 다른 연말 콘서트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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