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명품수산물, 우체국 쇼핑몰에서 만난다

노동균 2021. 12. 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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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수산업계가 비대면 등 새로운 유통 트렌드에 발맞춰 활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부산시가 관계기관과 손을 맞잡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협약이 부산 명품수산물의 전국 진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부산지방우정청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부산지역 수산업계의 비대면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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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수산업계가 비대면 등 새로운 유통 트렌드에 발맞춰 활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부산시가 관계기관과 손을 맞잡았다.

시는 8일 오후 5시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부산지방우정청,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부산명품수산물협회와 ‘부산 명품수산물의 비대면 판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우체국쇼핑몰 내 부산 명품수산물 브랜드관 운영 △외부 채널 연계를 통한 판로 확대 △부산 명품수산물 업체 대상 온라인 입점 지원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산 명품수산물의 홍보와 판매를 활성화하고 온오프라인 공동 판로를 개척해 소비를 촉진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시는 올 초부터 부산지역 고등어의 우수함과 차별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수산식품업체 매출 증대를 위해 우체국 쇼핑몰에 ‘부산 맛고등어’를 입점하고 공영홈쇼핑 방송과 오픈마켓 진출을 지원하는 등 비대면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나아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한민국 대표 공익쇼핑몰인 우체국 쇼핑몰에 부산 명품수산물이 상시 입점하면 다양한 판매 채널을 통해 전국적으로 공급 유통망을 확장할 뿐만 아니라 판촉 활동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부산지역 수산업계도 우체국 쇼핑몰 입점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수산업 한 관계자는 “최근 비대면 시장이 확대되면서 오픈마켓, 홈쇼핑 등에도 진출을 시도했지만 입점 절차가 까다롭고 수수료도 높아 진입 문턱이 높았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온라인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 명품수산물은 부산에서 생산, 가공돼 시에서 정한 엄격한 품질기준을 통과한 수산물이다. 2021년 현재 간고등어, 가공김, 어묵, 명란젓, 미역·다시마, 멸치액젓 등 7개 품목이 있으며 품질 유지를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검사를 거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협약이 부산 명품수산물의 전국 진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부산지방우정청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부산지역 수산업계의 비대면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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