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접종에도 오미크론 감염.."48시간 동안 열나고, 72시간 동안 극도로 피곤"

강소영 2021. 12. 8. 09: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빠른 확산세를 보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걸린 확진자가 그 증상을 공개했다.

이어 확진 후 증상에 대해 "48시간 동안 열이 났고, 72시간 동안 극도로 피곤했으며 근육통도 있었다"면서 "나는 이스라엘인 중 최초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된 사람"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에 감염됐던 이스라엘 의사 엘라드 마오르. 예루살렘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전 세계적으로 빠른 확산세를 보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걸린 확진자가 그 증상을 공개했다.

지난 7일(현지 시각) 이스라엘에서 심장내과 전문의로 활동하는 엘라드 마오르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은 예상보다 강력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마오르는 학회 참석차 영국 런던에 다녀온 뒤 지난달 28일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다.

마오르는 “런던에 도착했을 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했고 이스라엘로 돌아오기 72시간 전에도 같은 검사를 받았고,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에 착륙했을 때도 다시 검사했지만 그땐 모두 음성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진 후 증상에 대해 “48시간 동안 열이 났고, 72시간 동안 극도로 피곤했으며 근육통도 있었다”면서 “나는 이스라엘인 중 최초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된 사람”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런던에 방문한 당시 매일 지하철을 탔는데, 그곳에는 다수의 승객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마오르는 “그들 중 일부가 백신을 안 맞았을 수 있고, 학회 또는 비행기에서 감염됐을 수도 있다”고 봤다.

또한 마오르는 화이자 백신을 3차까지 접종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염된 것에 대해 “백신은 바이러스로부터 완전한 보호를 제공하지는 않는다”면서 “심각한 증상과 사망은 막아줄 수 있지만 감염 자체를 막아주진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겪은 증상으로 봤을 때 백신을 안 맞았다면 더 심각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었다”며 “사람들은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의 아내와 두 자녀 모두 예방접종을 마친 상태이며, 그는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열흘 만에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