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혁명시대 생존하려면 디지털 전환(DT)투자 확대해야"
‘온라인의 일상화’가 삶의 모습을 바꿔놓고 있다. 쇼핑몰 대신 패션 브랜드 홈페이지에 접속해 내 취향에 맞는 옷을 추천받고, 이를 구매하면 집 앞까지 배달된다. 은행지점에 들러 투자상담을 받는 대신 금융 사이트를 통해 수익률 좋은 상품을 비교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음식주문은 물론 장보기 역시 온라인 세상에서 이뤄진다. 변화의 흐름에 맞춰 기업들은 디지털로의 전환 요구에 사활을 걸고 있다. 플랫품 경쟁력은 생존의 문제로 변하고 있다.
‘플래티어’는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2005년 창립 이래 15년간 국내외 대기업을 대상으로 170개 이상의 이커머스 플랫폼 구축 및 운영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지난 8월 코스닥 상장을 마친 플래티어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솔루션 고도화를 위해 중장기 전략을 구상 중이다. 플래티어 창립자인 이상훈 대표는 머니투데이 <더리더>와의 인터뷰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 가운데 20% 전후가 글로벌 플랫폼과 연관된 사업”이라면서 “글로벌 사업은 한국 시장보다 솔루션 완성도가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플래티어는 이러한 DT기업들을 대상으로 이커머스, AI마케팅, 데브옵스(DevOps,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의 하나로, 개발(development)과 운영(operation)을 결합한 혼성어), 협업 등 디지털전환의 핵심영역에 해당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현재는 주로 국내 대기업들을 위주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점차 중견 제조사나 브랜드 기업들로 고객군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매출 및 영업이익의 연평균 성장률(*CAGR)이 각각 32%, 56% 증가한 가운데, 특히 2020년에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매출 394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돌파하며 지속적 성장을 이뤘다.
창업 초기부터 이커머스 플랫폼 구축 전문기업으로 소니코리아, SK패션, 한국타이어,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CJ 홈쇼핑 등 대형 유통기업의 이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비즈니스 경험을 누적시켜왔다. 또 자체 EC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2015년엔 국내최초 ‘아틀라시안’ 플래티넘/ 엔터프라이즈 Experts 등급을 취득하는 등 기술분야를 특화시켜왔다. 솔루션의 경쟁력이 플래티어만의 차별화 포인트가 됐다.
예를 들어 패션회사의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신상품 론칭쇼가 펼쳐진다고 생각해보자. 핵심은 쇼와 함께 얼마나 판매로 연결되느냐 하는 것이다. 이런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기업이 추구하는 메타버스의 핵심이다. 플래티어는 국내 이커머스 BtoC 솔루션 업계를 리딩하는 입장에서 메타버스 비즈니스 모델을 시장에 제시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향후에는 메타버스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이나 NFT도 인사이트 리포트의 소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루비 소프트웨어는 보유기술이 탁월하고 기능적으로 우수하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체계적인 운영지원을 통해 고객사의 신뢰를 얻고 있다. 실제로 2017년부터 지금까지 그루비를 도입해 사용하는 고객사의 경우 그루비를 통해 유료 멤버십 가입을 14만 명 이상 증가시킨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유명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레퍼런스를 늘려가고 있다. 그루비는 금번 오프사이트 메시징 서비스의 (AI 세그먼트-AI 상품추천-온사이트-오프사이트 메시징 등) 추가로 D2C(Direct to Consumer, 자사몰) 기업과 그 외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필요한 토털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으로 확실히 자리잡게 되었다. 그루비는 국내 기타 마케팅 솔루션과 경쟁하기보다는 어도비, 브레이즈, 인사이더 등 해외 유명 솔루션과 직접 경쟁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솔루션이다.
엑스투비와 관련된 시장의 반응은 사실 내부에서 당장 수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뜨겁다. 그 이유는 기업이 메타버스 등 다양한 멀티 프론트 채널에 신속히 대응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본다. 엑스투비는 확장성을 담보할 수 있는 헤드리스 커머스를 지원하고, 이커머스 비즈니스의 다양성과 대량의 트래픽을 수용할 수 있는 안정성 높은 솔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엑스투비에 기본 탑재된 그루비를 통해 데이터 커머스 지원이 가능한 것도 핵심 경쟁우위라고 본다.
전 세계적으로 점진적인 탈플랫폼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추세다. 그리고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서 각 기업들은 D2C에 대한 투자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또한 기업들이 추진하는 D2C전략에는 수익증대와 비용 절감 외에도 고객데이터 획득과 이를 통한 고객 니즈 분석과 마케팅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
플래티어는 이러한 시장과 기업의 니즈를 충족시켜야 하는 책임이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D2C와 마테크 분야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고객사에게 제공하면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 회사의 핵심철학이기도 하다.
그동안 국내 기업 환경에 맞는 플랫폼 구축을 위해 아틀라시안 솔루션 등과 연동 가능한 플러그인을 개발하여 플랫폼 구축시 적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아틀라시안 마켓플레이스에 이러한 데브옵스(DevOps) 플러그인 솔루션을 론칭하고, 해외 고객사에 추가 공급해 매출 볼륨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아틀라시안 마켓플레이스에는 약 4000개의 플러그인 솔루션이 등록되어 있다. 2020년 5000억원 이상의 거래액이 발생, 2021년에는 1조원 이상의 거래가 예상되고 있다. 또 엑스투비를 사스(S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형태로 개발하고 그루비와 함께 동남아 이커머스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동남아 지역에 R&D 센터 설립을 통해 국내 프로젝트 수행 역량 확대까지 도모할 방침이다.
PROFILE
국민대학교 정보관리학과 졸업/현대정보기술 공공사업팀 개발자 재직/라이온시스템 e-Biz컨설팅 팀장(이사) 재직
/홍익인터넷 e-Trans 사업부장(이사) 재직/플래티어 대표이사(2005. 7~)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12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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