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판매추세 회복 가속화..연말도 기대"

유준하 2021. 12. 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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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들어 현대·기아차 판매추세 회복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온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이달 주말 특근 실시로 국내 공장 생산량이 기존 계획 대비 20% 증가가 예상된다.

8일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말 특근 실시로 국내 공장 생산량이 기존 계획 대비 20%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가동률 90% 상회가 사실상 가시화된 상황"이라면서 "양사 중 4분기 실적에 있어서는 유의미한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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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난달 들어 현대·기아차 판매추세 회복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온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이달 주말 특근 실시로 국내 공장 생산량이 기존 계획 대비 20% 증가가 예상된다.

8일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말 특근 실시로 국내 공장 생산량이 기존 계획 대비 20%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가동률 90% 상회가 사실상 가시화된 상황”이라면서 “양사 중 4분기 실적에 있어서는 유의미한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현대·기아차 판매 대수를 보면 반도체 공급차질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각각 글로벌 출고 판매는 31만대, 22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 14%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으며 국내 공장의 경우에는 감소폭이 12%, 9% 수준을 기록, 10월 대비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다만 글로벌 출고 판매는 전월 대비 기준 각각 2.9%, 9% 증가했는데 이는 이미 10월 들어 반도체 재고 수급 개선을 반영했다고 봤다.

그는 “12월 판매량 추이는 최근 판매회복세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4개월간 역성장한 증가세가 첫 플러스 전환되는 구간일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반도체 공급차질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구간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4분기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10~11월 생산량 회복이 상향조정된 믹스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대표적으로 제네시스의 경우 월평균 Ex-Factory 판매가 이미 3분기 1만5000대에서 1만8000대로 증가했고 미국 판매 비중은 7.8% 수준에서 9.3% 수준으로 증가했다.

유 연구원은 “11월까지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4분기 판매흐름은 상당 부분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는 판단이며 뚜렷한 이익 모멘텀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현대기아 양사 모두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며 단기적으로는 현대차의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 고조, E-GMP 생산 미국 현지화 등이 부각되며 주가 상승의 촉매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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