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세연 "남편 8년째 신장암 투병 중..신장 제거→폐 전이"(아침마당)

송오정 입력 2021. 12. 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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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연이 남편이 신장암으로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

그렇게 행복만 가득할 것 같았지만, 최세연은 "쌍둥이가 첫 돌 무렵, 남편이 신장암 3기 판정을 받았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신장 1개를 떼어냈고 그나마 하나 남은 신장도 3분의 2를 제거했다. 게다가 폐로 전이돼 6번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현재 남편이 8년째 투병 중이며 지금은 신장암 4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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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최세연이 남편이 신장암으로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

12월 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도전 꿈의 무대' 코너로 꾸며졌다.

사랑하는 남편을 응원하기 위해 나섰다는 최세연은 늦은 나이에 노래를 부르는 남자와 만나 결혼해 아들, 딸 쌍둥이를 출산했다. 그렇게 행복만 가득할 것 같았지만, 최세연은 "쌍둥이가 첫 돌 무렵, 남편이 신장암 3기 판정을 받았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신장 1개를 떼어냈고 그나마 하나 남은 신장도 3분의 2를 제거했다. 게다가 폐로 전이돼 6번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현재 남편이 8년째 투병 중이며 지금은 신장암 4기라고 덧붙였다.

최세연은 "노래를 포기하고 남편의 병간호와 쌍둥이 육아에 온 힘을 쏟아야 했다. 잠을 2~3시간밖에 자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런 아내에게 고맙고 미안했던 남편은 최세연에게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처음엔 어려운 상황 탓에 남편의 말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지만, 거울 속 삶에 찌든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눈물 흘렸다. 결국 자신과 남편을 위해 다시 노래하기로 마음먹고 8년 만에 오디션에 참여해 3라운드까지 올랐다고.

최세연은 "남편은 지금도 병마와 싸우며 응급실을 오가고 있다. 그러나 가족들에게 아픈 내색을 안 한다. 오히려 집안일을 도우며 아이들 학교 생활을 챙기는 사랑스러운 남편이자 좋은 아빠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가족들 위해 또 저를 위해 용기를 내고 싶었다"라며 응원을 부탁했다.

(사진= KBS 1TV '아침마당' 캡처)

뉴스엔 송오정 juliett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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