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가 '사상 최고' 경신..시가총액 3307조원

이용성 기자 2021. 12. 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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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가가 3.5% 이상 급등해 사상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7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54% 급등한 171.18달러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휴버티는 이어 애플의 혁신 능력이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자율주행차 부분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면 애플의 주가는 더욱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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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가가 3.5% 이상 급등해 사상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미국 뉴욕 맨해튼 5번가에 있는 애플 스토어. 트위터 캡처

7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54% 급등한 171.18달러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시가총액은 2조8080억 달러(약 3307조원)로 늘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의 시총이 사상 최초로 3조 달러 벽을 넘어설 것인 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애플에 이은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로 시총은 2조5150억 달러다.

모간스탠리의 분석가 케이티 휴버티가 애플의 목표주가를 200달러로 높인 것이 이날 애플 주가 급등의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휴버티는 이날 애플의 목표주가를 164달러에서 2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금리인상이 임박하면서 투자자들이 안전한 투자처로 여겨지는 블루칩 기업을 찾고 있는데다, 애플의 공급망 문제도 다음 분기에는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근거였다.

여기에 더해 애플이 2020년 상반기에 아이폰 생산량을 30% 늘릴 것이란 소식도 주가 급등에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대만의 무역 전문지 ‘디지타임스’는 애플이 내년 상반기 아이폰 생산량을 30% 늘리기 위해 대만의 관련 업체에 증산을 독려했다고 보도했다.

휴버티는 이어 애플의 혁신 능력이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자율주행차 부분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면 애플의 주가는 더욱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애플의 자율주행차 ‘애플카’ 개발 핵심인력이 잇따라 퇴사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의 예상되로 될 지는 미지수다.

이와 관련해 지난 1일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애플 자율주행차 개발 담당 이사 마이클 슈베쿠치가 최근 미국 전기항공기 스타트업 아처 애비에이션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마이클 슈베쿠치가 자신의 링크드인 프로필을 업데이트하면서 알려졌다. 슈베쿠치는 애플에 합류하기 전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파워트레인 개발 책임자로 근무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6월 “데이브 스캇 로봇공학 팀장 등 애플의 자율주행차 연구 부문에서 장기개발 과제를 맡았던 핵심인력 3명이 전부 퇴사했다”면서 “이들을 뒤따라 수십명의 직원들도 애플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한 바 있다.

현재 애플카 프로젝트는 인공지능(AI) 책임자 존 지안난드레아가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애플워치 책임자였던 케빈 린치(Kevin Lynch)가 타이탄 프로젝트로 자리를 옮겨 애플카 개발을 관리감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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