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양정무 "BTS '피 땀 눈물' 뮤비 속 브뤼헐의 '이카로스의 추락' 의미"

이연실 입력 2021. 12. 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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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수)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미술사학자 양정무가 수요일 코너 '무식탈출-미술'에서 브뤼헐의 '이카로스의 추락'에 관한 Q&A 시간을 가졌다.

이날 DJ 김영철이 "오늘부터 두달 동안 지금까지 감상한 그림 중 8작품을 엄선해서 청취자들과 Q&A 특집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하며 "같은 그림을 여러번 보면 다른 게 보이고 궁금한 게 더 생기기도 하냐?"고 묻자 양정무는 "그렇다. 똑같은 작품이지만 보면 볼수록 이야기들이 되게 많고 그런 작품들이 명작의 반열에 오른다고 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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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수)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미술사학자 양정무가 수요일 코너 '무식탈출-미술'에서 브뤼헐의 '이카로스의 추락'에 관한 Q&A 시간을 가졌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날 DJ 김영철이 "오늘부터 두달 동안 지금까지 감상한 그림 중 8작품을 엄선해서 청취자들과 Q&A 특집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하며 "같은 그림을 여러번 보면 다른 게 보이고 궁금한 게 더 생기기도 하냐?"고 묻자 양정무는 "그렇다. 똑같은 작품이지만 보면 볼수록 이야기들이 되게 많고 그런 작품들이 명작의 반열에 오른다고 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양정무는 "다시 감상해볼 첫 작품은 BTS의 '피 땀 눈물'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브뤼헐의 '이카로스의 추락'이다"라고 소개하고 우선 브뤼헐에 대해 "브뤼헐은 16세기 네덜란드에서 활동한 작가다. 브루겔이라고 부르기도 했던 작가인데 요즘에는 피터르 브뤼헐이라고 한다. 그의 작품들을 보시면 굉장히 아기자기한 그림들인데 특히 풍경화 중 겨울을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풍경화는 브뤼헐이 그린 풍경화일 가능성이 크다. 16세기는 여러 새로운 미술 장르가 탄생하는데 풍속화라는 장르를 만든, 서양미술사를 대표하는 작가라고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영철이 "'이카로스의 추락'이 BTS의 뮤비에는 어떤 의미로 나온 건지 궁금하다"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을 전하자 양정무는 "뮤직비디오 3분 18초에 배경으로 등장하는 작품이 바로 이 작품이다. 뷔가 발코니 난간에 앉아있다가 뛰어내리는 장면에서 살짝 비친다. '피 땀 눈물'이 청년기의 상처와 좌절, 도전을 암시하는 이야기인데 이 메시지를 더 강화하기 위해 이 그림이 나온 것이라 생각된다. 아주 잘 활용했다"라고 답하고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건축가 다이달로스와 그의 아들 이카로스의 미로 탈출에 관한 이야기를 덧붙였다.

이어 "이카로스는 바다에 추락해 참혹한 상황인데 나머지 사람들은 평화롭다. 다른 사람의 불행이 자기와는 상관없다는 듯이 보여서 씁쓸하다. 왜 도와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거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양정무는 "이 그림이 1560년 경에 그려진 작품인데 인간이 얼마나 타인의 고통에 무관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그런 메시지도 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플랑드르 이 지역에 사람이 죽는다고 쟁기가 서는 법이 없다라는 속담이 있다. 이런 비극적인 사건과 상관없이 하루하루 일상은 계속된다는 것을 그림을 통해 보여주지 않았나 해석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1500년대 작품인데 어떻게 이렇게 선명한 청록색이 그대로 남아 있냐? 특별한 물감을 쓴 거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양정무는 "그렇다. 특수물감이라기 보다는 현대 이전에 썼던 물감은 대부분 자연에서 얻은 천연염료들이다. 주로 돌이나 흙을 정제해서 썼기 때문에 색이 쉽게 안 변하고 안정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라고 답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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