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오미크론 우려 진정에 이틀째 '훈풍'

SBSBiz 2021. 12. 8.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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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뉴욕증시에 상승 바람이 이어졌습니다.

화요일장에서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큰 폭으로 올랐는데요. 

바뀐 것이 있다면 투자 패턴입니다.

전장에서는 경기민감주, 경제 재개 수혜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오늘(8일) 새벽에는 기술주, 성장주가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나스닥 지수가 3% 이상의 가장 큰 상승률 기록했습니다.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자 전반적으로 투심이 강해졌는데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하락했던 기술주를 저가 매수했다는 분석입니다. 

기술주 중에서 반도체 업종도 흐름이 좋았는데요.

인텔은 내년 중반쯤 자율주행 기술 부문 자회사인 모빌아이의 IPO를 계획 중이란 소식도 전했습니다. 

전장에서 러브콜을 받았던 여행 관련주, 화요일장에서도 오름세를 보이다가 장막판에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원유 수요 전망이 회복하자 에너지주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엉덩이가 무거운 뉴욕증시 시총 TOP10도 화요일장에서는 모두 시원하게 올랐습니다.

시총 1위 애플이 무려 3.5% 올랐는데요.

케이뱅크 캐피털 마켓에 이어 모건스탠리도 애플의 목표주가를 20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목표주가를 높인 이유는 증강, 가상 현실 기술에 대한 투자 기대감이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3분기에 미국 50대 대형 헤지펀드가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이라고 하죠. 

EU 반독점 규제당국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뉘앙스 인수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오를 뿐이었습니다.

또 알파벳과 아마존은 대형 헤지펀드 50곳 중 17곳이 보유한 종목이라고 합니다. 

전장에서 1천 달러를 아슬아슬하게 지켰던 테슬라, 일부 모델에서 카메라 결함이 발견됐단 소식에도 불구하고 4.24% 올랐습니다. 

내년에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 독주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는 UBS 분석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사실 테슬라의 주가는 UBS가 이번에 상향 조정한 목표주가, 1천 달러를 이미 넘기긴 했습니다. 

화요일장에서 반도체주 좋았죠.

시총 TOP10 중 상승률 1위는 엔비디아로 무려 8% 급등했습니다. 

평소에 등락폭이 크지 않은 TSMC도 오늘 새벽에 2.67% 올랐습니다. 

투자자들이 기술주에 집중했던 화요일장이었지만, 경기민감주를 놓친 것은 아닙니다.

버크셔해서웨이와 JP모건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도 기술주의 랠리 속에 강한 반등을 이어갔습니다. 

◇ 서학개미 

서학개미 브리핑으로 이어갑니다.

뉴욕증시 투자자들이 경기민감주로 이동할 때도 기술주, 성장주를 담던 서학개미.

기술주 위주의 포트폴리오 구성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10위의 SPY를 보면 시장 전반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월가의 시각은 엇갈립니다.

웰스파고, 골드만삭스, JP모건 등은 내년 S&P500 전망치로 5천 포인트 이상을 제시했지만, 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는 4천4백에서 4천8백 포인트를 제시했습니다.

이 위로 계속해서 기술주를 담았습니다.

대형 기술주 위주죠.

5위는 홍콩H지수를 추종하는 ETF, 2828이었습니다.

홍콩H지수가 올해 20% 이상 떨어진 만큼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루시드 그룹이 4위였는데요.

상승 랠리에 동참하지 못하고 오늘 새벽에도 하락했습니다.

아무래도 미 증권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는 점이 주가를 압박하고 있겠죠.

반도체주가 좋았던 만큼 ICE 반도체 지수 일간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하는 3위 SOXL의 상승률은 15%로 컸습니다. 

나스닥 100지수의 일간 수익률 3배를 반영하는 TQQQ 역시 큰 폭으로 올랐고요. 

테슬라는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비트코인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비트코인도 저점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조금씩 회복되면서 6천3백만 원까지 올라왔습니다.

오전 7시 기준으로도 6천3백만 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도 전장의 상승세를 이어갑니다.

이란 핵협상에 진전이 없어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 당장 공급되지 않을 거란 전망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1.475%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원·달러환율은 1,179원 50전에 마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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