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카슈끄지 피살 범인 모두 복역 중..체포된 용의자 석방하라" (상보)

정윤영 기자 2021. 12. 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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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주재 사우디 대사관은 자말 카슈끄지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가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면서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주재 대사관은 사우디 사법부가 카슈끄지 사건에 대한 판결을 이미 내렸고 유죄 판결을 받은 이들은 모두 복역 중이라면서 이날 체포된 용의자의 석방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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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사우디아라비아 영사관 앞에서 시민들이 피살된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사진과 촛불을 들고 추모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프랑스 주재 사우디 대사관은 자말 카슈끄지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가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면서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주재 대사관은 사우디 사법부가 카슈끄지 사건에 대한 판결을 이미 내렸고 유죄 판결을 받은 이들은 모두 복역 중이라면서 이날 체포된 용의자의 석방을 요구했다.

앞서 프랑스 RTL 라디오는 이날 반체제인사 자말 카슈끄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 칼리드 알로타이비가 파리 샤를 드 골 공항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던 중 경찰에게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RTL은 체포된 인물이 카슈끄지 암살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전직 사우디 왕실 근위대원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체포된 용의자는 지난 2019년부터 프랑스 수배자 명단에 올라와 있었으며 당국은 용의자를 터키로 송환할 계획이다.

한편 자말 카슈끄지는 2018년 10월 2일 결혼 증명서를 발급받고자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영사관에 들렀다 사우디 정부에서 파견한 요원 15명에 의해 신문·고문 당한 뒤 토막 살인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슈끄지는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사우디 왕실을 비판해오다 참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건의 배후로는 살만 국왕의 아들이자 왕위 계승 1순위인 빈 살만 왕세자가 지목돼 왔지만 그는 의혹을 줄곧 부인해왔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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