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3%↑..오미크론 우려 완화에 안도랠리

신기림 기자 2021. 12. 8.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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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일제히 이틀 연속 강하게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면서 그동안 내렸던 기술 주도로 안도랠리가 나타났다.

미국 행정부의 최고 의료고문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확실히 덜 치명적이라는 발언을 이틀째 내놓은 점도 투자심리를 북돋았다.

투자자들이 오미크론 공포를 떨쳐내면서 그동안 많이 내렸던 기술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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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객장의 한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 증시가 일제히 이틀 연속 강하게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면서 그동안 내렸던 기술 주도로 안도랠리가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492.40포인트(1.40%) 급등해 3만5719.43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95.08포인트(2.07%) 뛴 4686.75로 체결됐다. S&P500은 사상 최고까지 1%를 남겨놨다.

나스닥 지수 역시 461.76포인트(3.03%) 급등해 1만5686.92로 거래를 마쳤다. 일일 상승폭으로는 지난 3월 이후 9개월 만에 최대다.

◇"오미크론 대신 산타랠리 놓칠까 우려"

이날 증시는 오미크론 공포가 크게 가라 앉으면서 일제히 올랐다. 월가공포를 보여주는 변동성 지수는 지난주 10개월 만에 최고에서 이날 크게 내려왔다.

개장 전 영국 제약사 GSK는 현재 비어바이오테크놀리지와 공동 개발중인 항체기반 치료제가 오미크론의 모든 돌연변이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미국 행정부의 최고 의료고문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확실히 덜 치명적이라는 발언을 이틀째 내놓은 점도 투자심리를 북돋았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의 중증 야기 여부에 대해 "현재로선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더 심각하다는 가능성이 낮은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평가했다.

◇기술주, 저가매수에 랠리 주도

투자자들이 오미크론 공포를 떨쳐내면서 그동안 많이 내렸던 기술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애플은 모건스탠리의 목표주가 상향에 2.8%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도 2%씩 상승했고 메타플랫폼(페이스북 전신) 역시 1% 이상 올랐다. 테슬라는 4% 넘게 급등했다. UBS는 테슬라의 업계 지배력을 언급하며 목표주가를 올렸다.

반도체 관련주도 크게 상승했다. 인텔은 자율주행 자동차 부문 '모빌아이'의 내년 여름 상장 추진소식에 주가가 3%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6% 넘게 뛰었고 마이크론도 4% 올랐다.

여행관련주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윈리조트는 3% 넘게 뛰었고 노르웨이크루즈라인은 2.5% 올랐다.

S&P500의 11개 업종이 일제히 급등했다. 상승폭은 기술 3.51%, 재량소비재 2.36%, 에너지 2.28%순으로 컸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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