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의 강원 vs 이민성의 대전..8·12일 승강PO 격돌

안경남 2021. 12. 8.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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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와 승격을 놓고 K리그1 강원FC와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이 최후의 승부를 펼친다.

강원과 대전은 8일 오후 7시 한밭종합운동장에서 2021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 K리그2 3위(승점 59)로 승격 PO에 나선 대전은 준 PO에서 4위 전남 드래곤즈와 0-0으로 비겨 PO에 올랐고, 정규리그 2위 FC안양을 3-1로 꺾고 승강 PO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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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997년 도쿄대첩 이끈 양 팀 감독 맞대결 관심

[서울=뉴시스]강원FC 최용수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잔류와 승격을 놓고 K리그1 강원FC와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이 최후의 승부를 펼친다.

강원과 대전은 8일 오후 7시 한밭종합운동장에서 2021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치른다. 이어 12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2차전을 갖는다.

두 경기 결과를 합산해 다음 시즌 K리그1에서 뛸 마지막 팀이 가려진다.

강원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11위(승점 43)에 그치며 승강 PO로 내려갔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2부리그를 지냈던 강원은 6년 만에 다시 강등 위기에 놓였다.

시즌 내내 잡음이 많았던 강원이다.

[서울=뉴시스]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코로나19 집단 감염과 코치진 폭행 사건 등 조용할 날이 없었다. 결국 시즌 막판 김병수 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고 최용수 감독이 소방수로 등장했다.

최 감독 체제에서 첫 경기였던 FC서울과 K리그1 37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겨 11위가 확정된 강원은 최종 38라운드에선 성남FC를 2-1로 제압하며 반전의 틀을 마련했다. 최 감독 부임 후 2경기 1승1무다.

2015년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최하위인 12위로 강등된 대전은 7년 만에 1부리그로 올라설 기회를 잡았다.

이번 시즌 K리그2 3위(승점 59)로 승격 PO에 나선 대전은 준 PO에서 4위 전남 드래곤즈와 0-0으로 비겨 PO에 올랐고, 정규리그 2위 FC안양을 3-1로 꺾고 승강 PO에 진출했다.

[서울=뉴시스]프로축구 강원 최용수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에서 뛰다 올여름 대전으로 임대돼 활약 중인 일본인 공격수 마사가 9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다.

마사는 지난 10월18일 안산 그리너스와 33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뒤 한국어로 "나는 실패한 축구선수였다. 하지만 오늘처럼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경기가 있다. 승격에도 인생을 걸겠다"고 말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대전의 변수는 경기 감각이다. 승강PO가 확정된 후 한 달가량 기다렸다. 하지만 체력적으론 강원보다 유리한 측면이 있다.

양 팀 사령탑의 대결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서울=뉴시스]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최용수 강원 감독과 이민성 대전 감독은 현역 시절 2002 한일월드컵 대표팀과 서울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또 둘은 1997년 9월 일본과의 프랑스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도쿄 대첩'을 이끈 인연이 있다. 당시 후반 막판 최 감독의 패스를 이 감독이 받아 왼발 중거리슛으로 2-1 역전 드라마를 썼다.

최 감독은 서울에서 리그 우승 등을 경험한 베테랑이다. 이에 맞선 이 감독은 올해 대전에서 처음 지휘봉을 잡은 초보 사령탑이다.

2013년부터 시작된 역대 승강 PO에서 1부 팀이 잔류에 성공한 건 2017년 상주 상무와 2018년 서울밖에 없다. 지난해엔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았다.

2018년에는 최 감독이 서울의 잔류를 이끌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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