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티슈 대신 걸레로 청소해요"
경기 수원시 정명선(12) 어린이

사람들이 마구 버린 쓰레기로 환경은 나빠지고 지구가 열병을 앓고 있어요.
쓰레기가 썩는 데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만큼의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배웠어요.
그래서 다시 쓰거나 재활용할 수 있게 분리수거를 해야 한대요.
저는 조금이라도 환경을 아끼자고 말하기 위해 그림을 그렸어요.
그림에 대해 설명을 해 드리자면 용이 쓰레기와 함께 불을 뿜고 있어요. 용을 사람으로 비유해서 그렸어요. 왜냐하면 사람들이 쓰레기를 이곳저곳에 버리면 지구가 뜨거워져서 점점 온도가 올라가니까요.
저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더 나빠지지 않도록 분리수거에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있어요. 좀 더 노력해야 되겠지만요.
이 글을 보시는 모든 사람들에게 한마디를 하고 싶어요. 최소한 분리수거를 잘하고, 되도록이면 물티슈, 휴지 등은 사용하지 말고 걸레를 사용하면 좋겠어요. 그리고 물을 아껴 쓰고 한 번 썼던 물은 걸레를 빨 때 다시 사용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정말 지구를 살릴 수 있을 거예요. 감사합니다.

경기 수원시의 정명선(12)양은 재난 영화를 보면서 ‘지구가 뜨거워져서 폭발하는 것은 아닐까’ 상상한 적이 있습니다. 순간 무서워졌다고 합니다. 미래에 대한 걱정이 된다는 명선양은 불편하지만 일회용품을 쓰지 않고 다회용품을 사용하도록 노력해야한다고 깨달았다고 합니다.
100장에 1천원이면 쉽게 구할 수 있는 물티슈 사용 대신 걸레를 쓰는 것도 명선 양이 제안한 방법입니다. 언제 걸레를 빨고 말려서 쓰냐며 휙휙 물티슈를 꺼내서 집안 청소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명선 양은 이미 알고 있는 것 같네요. 무조건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다회용품을 쓸 수 있는 환경에서는 가급적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지요.
환경부가 올해 펴낸 ‘탄소중립 생활 실천 안내서’ 가정편에서도 물티슈 덜 쓰는 방법이 소개돼있습니다. △행주로 식탁을 닦고 걸레로 바닥 청소하기 △식당에 들어가기 전 화장실에서 손 씻고 물티슈 사용하지 않기 △외출할 때 가방이나 주머니에 손수건 넣어가지고 다니기입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한겨레>는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미래세대를 응원합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기후·환경을 걱정하고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어린이들 목소리를 온라인으로 매주 전합니다. 어린이들이 쓴 ‘기후일기’를 읽다 보면 입꼬리가 올라가고 마음이 착해지는 신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어른이 된 뒤 잠시 잊고 지내던 자연·환경의 가치를 떠올리는 시간 여행을 떠나보시죠. <한겨레> 기후변화팀 이메일(climate@hani.co.kr)로 어린이가 쓴 기후일기와 그림, 사진, 영상 등을 보내주세요.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재택치료자 동거인 격리기간 10일→7일로 줄어든다
- “조동연 교수 사생활 보도, 대선 수준 떨어뜨렸다”
- [뉴스AS] 불평등 걱정돼도, 정책엔 심드렁한 당신께
- [리얼미터] 윤석열 45.3%, 이재명 37.1%
- 확진 7175명·위중증 840명…정부 “오미크론 영향은 아냐”
- 호주도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독일·프랑스는 유보적
- 공무원 ‘꿀알바’요? 속도 모르는 소리!
- ‘스폰서 의혹’ 윤우진 전 세무서장 구속…법원 “도주 우려”
- 첫 7천명대 확진…김부겸 “재택치료 관리기관에 의원급 포함”
- 압력솥으로 사라지는 ‘농장 호랑이’, 야생의 2배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