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그룹, 사실상 디폴트.."만기유예 이자 973억 미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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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개발업체 헝다그룹(恒大·에버그란데)이 유예기간 달러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면서 사실상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 상태에 빠졌다.
앞서 헝다는 지난 10월21일, 9월에 만기된 채권 이자 8350만 달러(약 984억 원)를 유예기간 상환했으며, 10월29일에는 전달 29일 채권이자 4750만 달러(약 560억 원)를 지급하면서 가까스로 디폴트 위기를 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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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신기림 기자 =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헝다그룹(恒大·에버그란데)이 유예기간 달러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면서 사실상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 상태에 빠졌다.
7일 로이터·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헝다그룹이 전날(6일) 기한이 된 달러 채권 이자중 2개의 이자 8250만 달러(약 973억 원)를 지급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채권들의 이자는 당초 지난달 6일 지급됐어야 했으나 30일 유예 기간을 얻었었다.
로이터통신은 헝다그룹이 만기 유예된 8250만 달러의 이자를 지불하지 못했을 경우 디폴트 수순을 밟게 되면서, 약 190억 달러(약 22조 원)에 달하는 전체 달러 채권 연쇄 디폴트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당초 헝다의 계열사인 징청(景程·Scenery Journey) 역시 지난달 달러 회사채에 대한 이자를 유예 기간내 지불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징청은 내년 11월과 내후년 11월 원금 만기가 돌아오는 달러 회사채에 대한 이자 총 8249만 달러(약 973억 원)를 유예기간 만료일인 6일에 지급해야 했다.
앞서 헝다는 지난 10월21일, 9월에 만기된 채권 이자 8350만 달러(약 984억 원)를 유예기간 상환했으며, 10월29일에는 전달 29일 채권이자 4750만 달러(약 560억 원)를 지급하면서 가까스로 디폴트 위기를 피한 바 있다.
헝다그룹이 공식적으로 디폴트 발표를 하지는 않았으나 해당 기업은 전날 위험해소위원회를 발족한다고 발표, 채무조정을 예고했다.
AFP에 따르면 위험해소위원회는 헝다그룹 임원 2명과 지방정부의 관료 5명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가 정부 관료들이 주축으로 이뤄지면서 정부가 총 3000억 달러(약 354조 원)에 달하는 채무로 파산 위기에 놓인 헝다그룹에 더 깊숙이 관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헝다그룹의 주가는 전날 홍콩 증시에서 20% 급락한 뒤 이날 1.10% 상승 마감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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