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김민지·이기정, 4연승 PO진출..베이징올림픽 티켓 보인다

이규원 2021. 12. 7.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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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베이징올림픽 티켓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믹스더블 국가대표 김민지(22·춘천시청)·이기정(26·강원도청)이 에스토니아와 역전에 재역전을 펼치는 연장승부 끝에 승리하며 올림픽 출전권에 성큼 다가섰다.

김민지·이기정은 7일 오후(한국 시간) 네덜란드의 레이와르던에서 열린 올림픽 자격대회인 퀄리피케이션 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OQE) B조 예선 4번째 경기에서 에스토니아를 연장 접전 끝에 10-8로 물리치고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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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더블 올림픽 자격대회, 에스토니아에 연장 접전 대역전승
'찰떡 호흡' 김민지·이기정 "점점 자신감..올림픽 티켓 따겠다"
대한민국 믹스더블 국가대표 김민지·이기정이 에스토니아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4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2022베이징올림픽 티켓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믹스더블 국가대표 김민지(22·춘천시청)·이기정(26·강원도청)이 에스토니아와 역전에 재역전을 펼치는 연장승부 끝에 승리하며 올림픽 출전권에 성큼 다가섰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김민지·이기정이 뉴질랜드, 핀란드, 일본, 에스토니아를 연파하고 파죽의 4연승으로 플레이오프 진출했다.

김민지·이기정은 7일 오후(한국 시간) 네덜란드의 레이와르던에서 열린 올림픽 자격대회인 퀄리피케이션 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OQE) B조 예선 4번째 경기에서 에스토니아를 연장 접전 끝에 10-8로 물리치고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초반 크게 리드를 당하며 포기할수도 있는 경기를 뒤집은 대역전승이었다.

이날 김민지·이기정은 에스토니아를 맞아 3엔드까지 5-0으로 뒤지며 수세에 몰렸다.

반격에 나선 김민지·이기정은 4엔드에 파워플레이 작전을 펼쳐 4점을 따내며 4-5로 따라 붙고 5엔드에 2점을 스틸해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에스토니아도 승부를 쉽게 내주지 않았다. 6엔드에 1점, 7엔드에 2점을 따내며 6-8로 재역전했다. 

패배 위기에 몰린 한국은 마지막 8엔드에 짜릿한 2점을 뽑아내며 8-8 동점으로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자신감을 얻은 한국은 연장 9엔드에서 2점을 스틸하며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한국은 B조에서 4승을 기록하며 미국(4승)과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대역전승을 장식한 이기정은 인터뷰에서 "초반에 5점을 잃고 많이 긴장했다"면서 "(김)민지에게 마음을 비우고 최대한 점수차를 줄여보자고 얘기하면서 경기를 펼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둘수 있었다"고 밝혔다. 

국내 선발전과 유럽 전지훈련에서 탄탄한 팀워크를 보여온 김민지와 이기정은 "플레이오프에 진출을 했으니 자신감이 생긴다"면서 "응원을 해준 컬링 팬들에게 꼭 베이징동계올림픽 티켓 선물을 들고 귀국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지·이기정은 "응원을 해준 컬링 팬들에게 꼭 베이징동계올림픽 티켓 선물을 들고 귀국하겠다"고 다짐했다. [WCF홈페이지 캡쳐]

이번 대회는 총 14개국이 참가하여 두 장의 베이징올림픽 티켓을 놓고 5일부터 9일까지 A, B 두 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B조에 배정된 한국 믹스더블 국가대표팀(김민지·이기정)은 뉴질랜드(5일), 핀란드(6일), 일본(6일), 에스토니아(7일)를 상대로 4연승을 거둔데 이어 라트비아(8일), 미국(8일)을 상대로 예선전을 치른다.

A조는 호주, 덴마크, 독일, 헝가리, 러시아, 스페인, 터키로 구성되어있다.

예선 각조 1위는 자동으로 4강에 직행한다. 이어 A조 2위와 B조 3위, A조 3위와 B조 2위간 플레이오프 경기(단판)를 치른다. 

플레이오프 승리하면 이미 4강에 진출해 있는 각 A, B조 1위팀과 단판승부를 벌여 승리하면  베이징올림픽 티켓을 손에 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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