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센터 대표가 장애인 성추행..법정 구속
[KBS 울산] [앵커]
울산에서 장애인 고용 기업을 운영하는 대표가 장애인을 성추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일하는 장애인 아르바이트생을 성추행했는데, 이 대표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음악 카페입니다.
장애를 가진 예술가들이 무대에 오르고, 또, 일부 장애인들은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 카페 운영자는 울산에서 장애인 고용 기업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장애인 고용 기업 대표가 카페에서 일하던 20대 청각 장애인을 성추행한 혐의로 법정 구속됐습니다.
아르바이트생에게 저녁을 먹자며 자신의 차에 태워 2차례에 걸쳐 볼을 쓰다듬고 손등과 허벅지를 만지는 등 강제 추행했다는 게 구속 사유입니다.
울산지방법원은 "피고인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직접 증거인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취재 결과, 이 장애인 고용 기업 대표는 서울에서 장애인생활자립센터 대표 이사를 맡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울산에서 자립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대표의 가족은 혐의 내용이 사실이 아니고 당사자 역시 억울함을 주장하고 있다며 항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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