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쓰라" 경비원 말에 격분..권총 발사한 40대 러시아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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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관공서에서 40대 남성이 마스크를 쓰라는 경비원의 요청을 거부하며 권총을 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타스·인테르팍스 통신은 이날 오후 모스크바 남동쪽 시정부 종합행정민원실을 방문한 남성 A씨가 마스크를 쓰라는 경비원의 요청에 실랑이를 벌이다 총기를 꺼내 난사했다고 보도했다.
총기를 난사한 A씨는 모스크바에 거주하는 45세 퇴역 군인으로 자신의 이름으로 등록된 총기가 아니라 전투용 권총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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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관공서에서 40대 남성이 마스크를 쓰라는 경비원의 요청을 거부하며 권총을 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타스·인테르팍스 통신은 이날 오후 모스크바 남동쪽 시정부 종합행정민원실을 방문한 남성 A씨가 마스크를 쓰라는 경비원의 요청에 실랑이를 벌이다 총기를 꺼내 난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경비원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자신을 밖으로 몰아내려 하자 격분해 총을 쏘기 시작했다. A씨의 범행으로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살해범은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사람은 민원실 여직원과 방문객 등 2명이고, 부상자 3명 중에는 10세 전후의 여자 어린이 1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총기를 난사한 A씨는 모스크바에 거주하는 45세 퇴역 군인으로 자신의 이름으로 등록된 총기가 아니라 전투용 권총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모스크바 보건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관청, 대중교통, 쇼핑목 등의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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