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묘지 묻힌 유공자들 한 푼다..제주 국립묘지 내일 개원

이승윤 2021. 12. 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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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에는 국립묘지가 없는데다 섬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국가 유공자들이 대부분 개인묘지나 시립묘지에 묻혔습니다.

그렇지만 제주도에 내일(8일) 첫 국립묘지가 개원해 유공자들과 보훈 가족들의 한을 풀 수 있게 됐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6·25 전쟁 당시 설악산 전투에서 전사한 고 송달선 하사,

2011년 유해가 발굴됐고 최근 신원이 확인돼 71년 만에 고향에 돌아왔지만 제주도엔 국립묘지가 없어 영면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제주도 최초의 국립묘지인 '제주호국원'이 개원함에 따라 1호 안장자로 선정돼 한을 풀게 됐습니다.

내일(8일) 문을 여는 국립 제주호국원.

지리적 여건 때문에 육지의 국립묘지로 나가지 못하고 그동안 개인묘지나 시립묘지에 묻혀왔던 유공자들이 더이상 국가적 예우로부터 소외되지 않게 됐습니다.

[최정식 / 국가보훈처 소통총괄팀장 : 기존 호국원의 참전 유공자뿐만 아니라 독립 유공자 등 현충원 안장 대상자, 그리고 민주묘지 대상자까지 아우르는 최초의 통합형 국립묘지입니다.]

제주 곳곳에 묻힌 국가유공자와 독립유공자, 민주 유공자들의 유해도 이장될 전망입니다.

한라산 중턱에 위치한 제주호국원은 27만㎡ 부지에 만 기를 안장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보훈처는 국가유공자의 고령화에 따라 안장 수요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전국 곳곳의 국립묘지를 더욱 확충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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