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500MD 헬기 16대 아프리카 PKO 임무단에 공여"(종합)

장용석 기자 2021. 12. 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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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퇴역' 500MD 헬기 16대를 무상 공여한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7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개막한 '2021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개회사 및 '파트너십, 훈련 및 역량강화'를 의제로 한 세션2 기조연설을 통해 "유엔의 긴급소요 요청에 따라 한국이 보유 중인 헬기 자산을 공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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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스마트 캠프' 지원사업 등도 공약
서욱 국방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21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개회식에 참석,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1.12.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정부가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퇴역' 500MD 헬기 16대를 무상 공여한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7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개막한 '2021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개회사 및 '파트너십, 훈련 및 역량강화'를 의제로 한 세션2 기조연설을 통해 "유엔의 긴급소요 요청에 따라 한국이 보유 중인 헬기 자산을 공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 장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지난 1976년부터 도입·운용해온 500MD 가운데 추후 전력화 계획에 따라 퇴역하는 16대를 케냐 등 유엔 아프리카 임무단에서 헬기부대를 운용하거나 운영할 예정인 국가에 공여할 계획이다.

서 장관은 해당 국가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유엔 헬기부대 창설을 지원하고, 필요한 경우 헬기 정비·운용교육까지 패키지로 지원하는 등 모범적 협력사례를 구축해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우리 정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Δ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유엔 임무단 운영체계 '스마트 캠프' 모델 지원사업과 Δ남수단 임무단 의료지원팀 파견 및 에티오피아 의료훈련센터를 활용한 의무훈련 등 지원 Δ유엔 병력공여국 중 동남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한 공병장비·훈련 지원 Δ유엔 여군교육과정 유치(2023년 국방대 국제평화활동센터) Δ경찰 PKO 요원 파견 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500MD 헬기. 2016.10.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이 가운데 '스마트 캠프' 모델은 우리 군 남수단 임무단 '한빛부대'를 상대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유엔 및 다른 참가국과의 협의를 거쳐 다른 유엔 임무단으로 확대해간다는 계획이다.

서 장관은 "유엔 평화유지 요원들은 지난 70여년 동안 분쟁이 있는 곳에 평화를, 고통 받는 이들에겐 희망을 전달해왔다"며 "평화유지요원의 안전성을 높이고 임무수행 역량을 강화하는 게 유엔이 추구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과제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선 회원국 간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협력에 기반을 둔 훈련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장관은 또 "평화유지신탁기금으로 100만달러(약 11억8000만원)을 추가 배정하여 유엔의 스마트캠프, 사상자추적시스템, 디지털전환전략이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 장관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동안 일관되게 추진해 오고 있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우리 정부는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도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한 변함없는 지원과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는 당초 대면회의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종 '오미크론'의 전 세계 확산세 등을 감안해 이날부터 이틀 간 모든 프로그램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고 있는 '2021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전시회에 설치된 유엔 스마트캠프 지휘통제실. 2021.12.3/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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