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방범대 옷 입고 합정동 한밤 순찰.."경찰 판단 존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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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밤 자율방범대원들과 서울 합정동 일대를 동행 순찰했다.
윤 후보는 이날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범죄 피해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기 때문에 오전에 범죄 피해자들의 트라우마를 치료하는 심리상담 치료소부터 시작해 오후에는 서울 경찰청 112종합상황실을 둘러보고 저녁에는 자율방범대원들과 합정동 일대를 순찰한 뒤 홍익지구대를 방문했다"며 "돈이 좀 들어가더라도 현장에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관들이 충분하게 훈련하고, 대처 교육을 받고, 진압 장비가 많이 배포돼 시민 안전을 더 확실하게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가 신고를 왜 하겠나. 와서 진압해달라고 하는 건데 그게 맨몸으로 되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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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밤 자율방범대원들과 서울 합정동 일대를 동행 순찰했다. 홍익지구대에서 경찰관들의 고충을 들으며 일정을 마무리한 윤 후보는 "범죄 진압 장비 사용에 있어 시민 안전을 위해 조금 더 현장 경찰의 상황 판단을 존중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밤 9시 서울 합정동에 위치한 마포경찰서 홍익지구대 합정 자율방범 순찰대 사무실 앞에서 자율방범대원 12명과 순찰을 시작했다. 이날 순찰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함께했다.
윤 후보는 도착 직후 다른 방범대원들이 착용한 것과 똑같은 형광 조끼와 모자를 착용한 뒤 현장 순찰에 나섰다. 윤 후보는 "시민들의 치안을 위해 경찰과 호흡을 맞추며 자율적으로 일하는 방범대분들이 얼마나 고생하시는지 동선을 따라다니며 체험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약 30분여 동안 나란히 서서 걸으며 합정동 일대를 순찰했다. 중간중간 인사를 요청하는 시민들과 눈을 맞추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윤 후보는 "방범대원 여러분들은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순찰을 하시나" "몇명이서 순찰을 하시나" 등 방범대원들에게 관련 활동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이 대표는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안전하시죠?"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 대표는 윤 후보에게 "이런 원룸촌이 치안이 취약해서 제가 택시 운행 체험을 할 때 여성분들 중에 집에 들어갈 때까지 좀 기다려달라고 하는 분들이 많았다"며 "그러면 기다려주고 그랬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홍익지구대에서 약 20분간 현장 경찰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경찰관들은 예산 확대를 주문했다. 홍익지구대에서 근무하는 한 경찰관은 "지난 8월 난동을 부리는 피의자가 있어 적극적으로 테이저건을 사용해 제압한 경우가 있다"며 "특히 홍익지구대는 외국인들이나 주취자가 많아서 장비 사용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산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며 "테이저건은 쏠까 말까 고민하면 안 되고 정말 본능적으로 써야 하기 때문에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범죄 피해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기 때문에 오전에 범죄 피해자들의 트라우마를 치료하는 심리상담 치료소부터 시작해 오후에는 서울 경찰청 112종합상황실을 둘러보고 저녁에는 자율방범대원들과 합정동 일대를 순찰한 뒤 홍익지구대를 방문했다"며 "돈이 좀 들어가더라도 현장에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관들이 충분하게 훈련하고, 대처 교육을 받고, 진압 장비가 많이 배포돼 시민 안전을 더 확실하게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가 신고를 왜 하겠나. 와서 진압해달라고 하는 건데 그게 맨몸으로 되겠나"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최근 인천 층간소음 사건에서 여성 경찰관이 현장을 이탈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그건 지금 여경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윤 후보는 "남경이라 하더라도 만약 범죄자가 완력이 대단하다고 하면 남경도 자기 완력으로는 제압이 안 된다"며 "경찰이 전부 무술 유단자라고만 할 수도 없는 거고, 그런 상황에서는 당연히 남경이든 여경이든 적절한 진압 장비를 상황 판단에 따라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고 그것을 사후에 맞았나 틀렸나 라고 판단하는 건 현장 상황을 좀 더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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