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노장 안드레아촐리, 힘든 상황의 친정팀 엠폴리 부임→1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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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 포로 로마노가 이곳에 있다.
시즌을 앞두고 감독도 없는 상황에서 엠폴리가 손을 내밀어 도움을 청한 이가 안드레아촐리 감독이었다.
또 안드레아촐리가 엠폴리에서 실패하게 되는 것은 이전의 팀과의 좋은 기억이 희석됨과 동시에 커리어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됨을 의미했다.
노장 안드레아촐리 감독은 도움을 요청하는 친정팀의 손을 잡았고, 덕분에 엠폴리는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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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축구계 포로 로마노가 이곳에 있다.
고대 로마 제국의 수도 로마에는 포로 로마노가 존재했다.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을 가진 포로 로마노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시설들이 밀집된 장소였다. 당시 사람들은 포로 로마노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그 포로 로마노처럼 STN 스포츠가 세리에A 관련 담론을 전하는 연재물을 준비했다.

-[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221번째 이야기: 노장 안드레아촐리, 힘든 상황의 친정팀 엠폴리 부임→11위
아우렐리오 안드레아촐리(68) 감독이 친정팀과 함께 순항하고 있다.
엠폴리 FC는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스카나주 엠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카를로 카스텔라니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16라운드 우디네세 칼초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엠폴리는 리그 2경기 만에 승리했고 우디네세는 리그 4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현재 세리에 A에서 활동하고 있는 엠폴리는 직전 시즌 세리에 B 2위로 승격 열차를 탔다. 승격팀들한테는 어찌보면 당연스럽게도 강등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7일 현재 그들의 순위는 11위. 놀라운 반전이 일어났다.
사실 시즌 돌입 당시 엠폴리의 상황은 최악에 가까웠다. 타 클럽들과의 머니 싸움에서 경쟁이 되지 않아 보강이 미진했다. 여기에 US 사수올로 칼초가 엠폴리의 승격을 이끈 알레시오 디오니시 감독을 영입해갔다. 시즌을 앞두고 감독도 없는 상황에서 엠폴리가 손을 내밀어 도움을 청한 이가 안드레아촐리 감독이었다.
1953년생의 이탈리아 지도자인 안드레아촐리 감독은 커리어의 대부분을 하부리그 감독 혹은 빅리그 수석 코치로 보냈다. 그런 그에게 있어 엠폴리는 남다른데 자신의 꿈을 펼치게 해준 클럽이기 때문이다.
안드레아촐리 감독은 지난 2017년 세리에 B에 있던 팀에 부임해 승격을 만드는 쾌거를 썼다. 자신의 감독 경력이 더 많은 사람들의 인정을 받게 되는 순간이었다.
승격해 맞은 2018/19시즌은 롤러 코스터였다. 안드레아촐리 감독은 스쿼드 싸움에서 밀리는 열악한 상황에서 분투했지만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쥐세페 이아키니 감독이 선임됐다 떠난 뒤 다시 엠폴리 지휘봉을 잡은 그다. 2018/19시즌 초반과 막판 엄청난 노력을 쏟았지만 제노아 CFC에 상대 전적 차이로 밀리며 한끝 차이로 강등당했던 안드레아촐리 감독과 엠폴리였다.
안드레아촐리 감독은 강등 후 팀을 떠났고 이후 제노아 CFC 감독을 거쳤다. 그리고 그 후 FA 신분이 된 상황에서 친정팀의 SOS에 응했다. 사실 엠폴리의 전력으로 잔류하기라는 미션은 지금도 쉽지 않고 그 때는 더 쉽지 않아 보이는 상황이었다. 또 안드레아촐리가 엠폴리에서 실패하게 되는 것은 이전의 팀과의 좋은 기억이 희석됨과 동시에 커리어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됨을 의미했다.
하지만 안드레아촐리 감독은 친정팀의 부름에 응했고 현재 11위라는 성적을 내고 있다. 특유의 4-1-2-1-2 전술 속 유기적인 움직임이 나온다. 여기에 안드레아 피나몬티를 비롯 공격진의 화력이 불을 뿜으며 11위의 성적이 나오고 있다. 이 모두를 벼려낸 안드레아촐리 감독의 공이 크다.
물론 아직 시즌의 3분의 1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 엠폴리의 시즌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장담할 수 없다. 앞으로 추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지금처럼만 안드레아촐리 감독과 엠폴리가 성과를 내고, 자신들의 준비한 것을 경기장 위에서 보여준다면 또 다른 드라마가 나올 수 있다. 함께 세리에 A로 승격하고, 분투해봤던 안드레아촐리 감독과 엠폴리는 이번 시즌에는 더 나은 결과를 꿈꾸고 있다. 노장 안드레아촐리 감독은 도움을 요청하는 친정팀의 손을 잡았고, 덕분에 엠폴리는 순항하고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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