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 겨울철 낙상·골절 빈번.. '골다공증' 예방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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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은 뼛속에 구멍이 많이 생긴다는 뜻으로 뼈의 양이 줄어들어 뼈가 얇아지고 약해져 잘 부러지는 병이다.
김진우 노원을지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여성 중에서도 45세 이하에 조기 폐경이 왔거나 골절 병력, 좌식생활습관, 저체중, 갑상선 질환, 류마티스관절염, 만성신부전증이 있다면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며 "골다공증 환자가 골절이 생기면 유합이 어려울 수 있고, 고관절 골절의 경우 유합이 되더라도 보행 제한이 발생하고 사망률이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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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양 줄고 얇아지고 약해져 부러져
골밀도 30세 초반까진 ↑ 35세부터 ↓
50∼70세 손목·70세 고관절 등 흔해
칼슘 하루 800∼1000㎎ 꾸준히 섭취
비타민D 800 IU·주 2회 일광욕 필요
금연·금주 필수.. 지나친 카페인 안돼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노년층의 빙판길 낙상과 골절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많은 경우 초점을 빙판길 낙상에 맞추지만 전문가들은 골다공증 점검이 핵심이라고 지적한다. 골다공증 예방이 선행되지 않으면 사소한 미끄러짐에도 쉽게 뼈가 부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은 심하면 ‘기침을 하다가도’ 골절이 생길 수 있다.
◆50세 이후 폐경기 골밀도 소실 가장 빨라
골다공증은 뼛속에 구멍이 많이 생긴다는 뜻으로 뼈의 양이 줄어들어 뼈가 얇아지고 약해져 잘 부러지는 병이다. 골밀도는 사춘기에 성인 골량의 90%가 형성되고 30대 초반까지 증가한다. 그러나 35세부터는 서서히 골량이 줄어들게 돼 여성의 경우 50세 전후 폐경 후 3~5년 내 골밀도 소실이 빠르게 일어난다.
김진우 노원을지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여성 중에서도 45세 이하에 조기 폐경이 왔거나 골절 병력, 좌식생활습관, 저체중, 갑상선 질환, 류마티스관절염, 만성신부전증이 있다면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며 “골다공증 환자가 골절이 생기면 유합이 어려울 수 있고, 고관절 골절의 경우 유합이 되더라도 보행 제한이 발생하고 사망률이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칼슘과 비타민D 섭취 필수
골다공증은 발생 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칼슘과 비타민D 섭취에 신경써야 한다. 대한골대사학회는 하루에 칼슘 800~1000mg, 비타민D는 800 IU 섭취를 권장한다. 우유를 비롯해 치즈, 요구르트, 계란, 굴, 두부와 시금치 등 녹색잎 채소 등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칼슘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D 합성을 위해 주 2회 약 30분 정도 햇볕도 쬐어야 한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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