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파인더 너머] (45) 한 해 동안 애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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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파인더 너머'는 사진기자 강윤중(경향신문), 이효균(더팩트), 김명섭(뉴스1), 하상윤(세계일보)이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만난 사람과 세상을 담은 에세이 코너입니다.]
올 한 해 동안 참여했던 이 코너의 마지막 사진은 '위로'였으면 했습니다.
의료인들, 방역담당 공무원들, 자신을 위해, 타인을 위해 격리되고 머물며 조심했던 수많은 사람들과 꿋꿋이 한 해를 기록했던 동료들께 마음 담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한 해 동안 애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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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파인더 너머'는 사진기자 강윤중(경향신문), 이효균(더팩트), 김명섭(뉴스1), 하상윤(세계일보)이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만난 사람과 세상을 담은 에세이 코너입니다.]
비행기 창밖으로 계절의 선물 같은 운해가 펼쳐졌습니다. 안개와 구름이 겹겹의 산들을 실루엣으로 남겨 두었습니다. 지우고 또 지워 최소한의 것만 드러내 이런 아름다움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자연의 위대함이겠지요. 창에 렌즈를 바짝 갖다 대고 비행 내내 셔터를 눌렀습니다. 한 컷 한 컷 찍을 때마다 그만큼의 위로를 받는 듯했습니다.
올 한 해 동안 참여했던 이 코너의 마지막 사진은 ‘위로’였으면 했습니다. 코로나19가 일상이었던 2021년을 돌아보며 타인과 나의 연결을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애쓰는 삶들이 나를 안전하게 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습니다.
의료인들, 방역담당 공무원들, 자신을 위해, 타인을 위해 격리되고 머물며 조심했던 수많은 사람들과 꿋꿋이 한 해를 기록했던 동료들께 마음 담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한 해 동안 애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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