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10만표 허웅·병장 강상재 34점 합작..DB 토종 쌍포 떴다

이규원 2021. 12. 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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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프로농구 올스타전 팬 투표 2차 중간 집계 결과 10만4천792표를 받은 허웅과 12월 1일 상무에서 제대한 병장 강상재가 원주 DB의 토종 쌍포로 활약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국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한 선수의 득표가 10만 표를 넘긴 건 2005-2006시즌 이상민 현 서울 삼성 감독(10만4천709표) 이후 허웅이 1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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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DB, 삼성 대파하고 2연승 공동 5위로 점프
허웅, 올스타 최다 이상민 감독 12만354표 추월 관심
원주 DB 프로미 허웅이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BL 프로농구 와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1쿼터에서 3점슛을 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KBL 프로농구 올스타전 팬 투표 2차 중간 집계 결과 10만4천792표를 받은 허웅과 12월 1일 상무에서 제대한 병장 강상재가 원주 DB의 토종 쌍포로 활약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원주 DB가 서울 삼성을 완파하고 모처럼 연승을 수확하며 공동 5위로 올라섰다.

DB는 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삼성을 94-73으로 제압했다.

시즌 9승 10패를 쌓은 DB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5위가 됐다. 특히 DB는 10월 개막 3연승 이후 약 2개월 만에 연승을 거뒀다.

올스타 팬 투표에서 중간집계로만 10만 표를 넘게 받아 1위를 달리며 최고 인기 스타로 존재감을 굳혀가는 허웅은 3점 슛 5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 20점을 넣으며 승리에 앞장섰다.

한국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한 선수의 득표가 10만 표를 넘긴 건 2005-2006시즌 이상민 현 서울 삼성 감독(10만4천709표) 이후 허웅이 16년 만이다.

게다가 허웅은 중간 집계에서 이미 10만 표를 돌파, 이 기세라면 역대 최다인 2002-2003시즌 이상민 감독의 12만354표도 넘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제대 병장으로 골밑에서 맹활약한 강상재가 14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프리먼이 12점, 정준원이 10점을 보탰다.

반면 삼성은 5일 창원 LG를 잡고 4연패를 끊어낸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채 최하위(6승 13패)에 머물렀다.

삼성에선 김시래가 15점 7어시스트, 다니엘 오셰푸가 12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원주 DB 프로미의 제대 병장 강상재가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BL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2쿼터에서 골밑을 돌파해 골을 완성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1쿼터를 20-19로 앞선 뒤 2쿼터 들어서는 접전 속에 근소하게 밀리던 DB가 2쿼터 후반부부터 힘을 냈다.

수비 성공 이후 만든 기회를 레나드 프리먼과 강상재 등이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면서 2쿼터 종료 1분 45초 전 39-29, 10점 차로 스코어를 벌리고 전반을 43-31로 마쳤다.

삼성은 2쿼터 후반부 5분 동안엔 2점밖에 뽑아내지 못한 채 주도권을 완전히 내줬다.

DB는 2쿼터 2분 정도만 출전시키며 아껴둔 허웅을 3쿼터 내내 가동하며 더욱 상대를 몰아붙였다. 허웅이 3쿼터 중반 50-36, 53-38에서 연이어 3점포를 꽂아 넣으며 격차를 벌려 나갔다.

3쿼터 4분 15초를 남기고는 김종규의 자유투 2득점으로 60-40, 20점 차로 달아났고, 이후에도 박찬희의 미들슛과 김종규의 덩크로 연속 득점하며 도망갔다.

4쿼터 삼성이 조금이라도 따라붙으려 하면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허웅의 득점이 찬물을 끼얹었고, 4쿼터 중반부터는 양 팀 모두 벤치 멤버를 대거 가동하며 경기를 서서히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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